나의 아멘이신 예수님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예수님은 누구 신가?(52. 나의 아멘이신 예수님) / 3:14, 22:16-21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3:14)
“16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 17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22:16-21)

오늘은 성도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아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에 깨어 정신을 차리고 들으셔야 합니다. 저를 믿어 주셔서 우리 목사님은 특히 주일 낮 예배는 예수님에 대해서만 설교하시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주무시면 안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은 누구신가?”설교를 지난 일년간 해 왔는데 그 마지막 번째이기도 합니다.

원문에서 아멘(ajmh;n)은 신약에서만 129개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개역한글판 성경에는 49개만 나타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다른 말로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그 단어는 아멘의 뜻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바로 “진실로”라는 단어입니다. 특히 이 단어는 복음서에 112번 나타납니다. 특히 원문 요한복음서에서는 “ajmh;n ajmh;n”으로 두 번씩 나옵니다. 그래서 번역성경에서도 “진실로 진실로”로 번역했습니다. 원래 헬라어에는 이 단어가 없습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에서 온 것입니다.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처음 이 단어가 나오는 곳은 민 5:22절에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로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로 떨어지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아멘의 시작( 5:11-22).
남편 모르게 아내가 바람을 피었습니다. 그러나 그 물증이 없는 것입니다. 심증은 가는데 증인도 없고 물증이 없습니다. 이 때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러주신 방법입니다. 또한 아내가 바람을 피지 않았는데 남편이 의심이 생겼을 때도 이와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갑니다. 제사장을 만날 때는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위해서 보리 가루를 예물로 드립니다. 이것을 “의심의 소제”라고 하고 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제사장은 여인을 하나님 앞에 세우고, 제사장은 거룩한 물을 떠다가 성막 바닥의 티끌을 물어넣고 여자는 머리를 풀고 의심의 소제물(곡식제물)을 여자가 들고 있게 하고, 제사장은 저주를 내리는 쓴 물을 손에 들고서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맹세를 ‘어떤 남자와도 동침한 일이 없고, 남편을 배반하여 몸을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를 내리는 이 쓴 물이 네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 몰래 몸을 더럽혔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맹세를 시킵니다. 그리고 이 물을 먹게 합니다. 이 때 제사장은 맹세를 시킬 때 여자는 “아멘 아멘”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만일 거짓으로 맹세하면 배가 붓고 허벅지가 말라죽습니다.
만일 간통한 여인이라면 이 자리에서 아멘 할 수 있습니까? 아마 미리 도망갈 것입니다. 아멘 할 수 있는 여인은 남편 몰래 바람을 피지 않은 사람일 것입니다. 아멘은 하나님께 맹세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시키신 것입니다.

맹세에 사용된 언어입니다.
그 다음에 아멘은 신명기 27:15-26절까지 매 절 12번이 나옵니다.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아멘 할지니라”( 27:15)
여기에 나온 아멘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속이거나 말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백성이 응답하여 아멘 할지니라”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하나님께 맹세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한 언어입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하매 모든 백성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더라”(대상 16:36)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8:6)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지로다 아멘 아멘”( 41:13)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89:52)
다윗 시대 때부터 아멘의 사용은 다시 왕성해 졌습니다. 이 때도 두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멘 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멘 아멘 두 번씩 사용하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기분이 좋거나 확실하면 즉 거짓이 없으면 사람은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멘을 다른 말로 번역한다면 “정말, , 진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 “진짜 참 기름이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은 진짜 참 기름이냐는 말은 믿지 못하는 우리의 풍습에서 기인한 말입니다. 참기름이면 참기름인데 가짜 참기름이 있기 때문에 ‘진짜 참기름이냐’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것도 믿지 못할 때 ‘정말 진짜 참기름이냐?’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에서 아멘 아멘 한 것은 하나님께 확인에 확인을, 맹세에 맹세를 하는 의미입니다. 즉 이 시대 사람들의 신앙 고백인 것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께만 적용된 언어입니다.
아멘은 구약에서 하나님께 맹세할 때 사용한 언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신약에서는 이 용어가 예수님께 적용되었습니다. 이 의미는 무슨 말입니까?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아멘 하시는 분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 아멘 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이 삼위일체이신 성자라는 뜻입니다.
개역한글판 성경에 아멘이라는 말이 무슨 말로 번역되었다고 했습니까? ‘진실’입니다. 이 말은 원문에는 ‘아멘’입니다.
이 말이 신약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실 때 “산상수훈” 팔복을 말씀하셨는데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오늘 본문말씀 “19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22:19-21)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같은 뜻입니다. 앞에 것은 마태가 처음 복음을 전하실 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나중 것은 요한이 밧모섬에서 하나님께 보여 주신대로 기록한 요한계시록입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한 하나님이 아니시면 이렇게 기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실 때 “아멘”을 언제 하셨습니까? 문장 맨 앞에서 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입니다. 번역성경에서 혹 앞에 오게된 것인가 살피기 위해서 헬라어 원문 성경을 보았습니다. 원문 성경에서도 말씀 앞에 이 단어가 놓여있습니다. 이 순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약속을 할 때 상대방의 조건을 들어보기 전에 그 조건을 전재로 해서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그 약속에 대해서 이행할 것을 다짐한 상태이고 내 조건을 들어달라는 약속입니다. 아멘의 경우고 구약에서 사용된 경우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사용된 경우가 다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맹세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멘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아멘 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면 아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멘은 아주 잘 해야 됩니다. 아무 때나 아멘 하면 큰일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멘 자체가 맹세요, 서약이기 때문입니다. 아멘은 최소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멘을 먼저 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실 말씀은 예수님이 알고 계신 것이며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들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으면 아멘 할 것입니다. 그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미리 다짐을 받아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멘을 먼저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입니까?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아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 아멘하고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어떤 조건을 말할지 모르는 사람하고 미리 약속할 수 있습니까? 조건을 들어보지 않고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님이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편이 무슨 조건을 말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이라면 무슨 말씀하셔도 내가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처지를 아시는 부모님이 무리한 조건이나 부탁을 하시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을 때 여덟 살 된 아들이 음식 투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맛이 없고, 저것도 맛이 없고, 나 밥 먹기 싫어!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을 달랬습니다.
“애야, 아빠가 너처럼 어렸을 때는 밥 한 끼 먹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단다.”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지금은 우리랑 사니까 훨씬 좋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이런 것입니다. 그냥 웃어야지요.

여러분! 복음서를 다시 보세요. 진실로가 다 앞에 있잖아요. 저는 이것을 보면 은혜 받습니다. 내가 들어보고 아멘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면 그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우리는 미리 아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멘은 곧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는 아멘을 하지 못합니다.

아멘은 삼위의 하나님 말씀에만 적용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와 계 22: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두 말씀은 모두 말씀에 관계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씀입니다.
지난 화요일에 시카고에 있는 성도님과 한시간 반 가량 통화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오셔서 성경을 가르치는데 이분은 아까운 듯 조금씩 말씀해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더 알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다가 제 성경공부 사이트을 찾아 연락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가르치는 방법이 성경에서 짝을 찾아야 한다. 비유를 모르면 안 된다 등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재림주가 한국 그것도 경상도에서 나온다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그분은 문제가 있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경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바로 보지 못하고 읽지 않다 보니 성경대로 살수도 없고 미혹하는 말에 쉽게 따라가는 것입니다. 조금 안다고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지 아는 척 하면 안됩니다.
어떤 초신자가 할렐루야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몰라서 어떤 집사님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집사님도 잘 몰라서 얼른 생각 나는 대로 대답하기를 남원에 가면 광한루가 있고 진주에 가면 촉석류가 있듯이 천국에 가면 할렐루가 있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는 그런 뜻이 아니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에 대해서 벧후 3:16에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말에 ‘참’과 ‘개’를 구별합니다. ‘참’은 진짜를 ‘개’는 사이비를 나타내는 접두어로 사용됩니다. 개는 한자 ‘가()…’의 준말이며 참은 순수한 우리말인데 한자로는 ‘진()’입니다. 때로는 참 대신에 한자를 사용해 ‘참달래’가 되어야 하는데 ‘진달래’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통 진짜를 나타낼 때는 ‘참’자를 쓰고 가짜를 나타낼 때는 ‘개’자를 사용합니다. 진짜 기름을 참기름이라고 하고 얼굴에 흐르는 쓸데없는 기름을 개기름이라고 합니다. 쓸모 있는 말을 참말이라고 하고 쓸데없는 말을 개소리라고 합니다. 나리꽃은 비슷하지만 산에 코고 아름답게 피는 것을 ‘나리’라고 하고 집 뜰에 나리처럼 흉내는 냈지만 작게 피는 꽃을 ‘개나리’라고 합니다. 나쁜 먹을 ‘개먹’이라고 하고 붓글씨를 쓸데 잘 못 쓴 글에 덧쓸 때 개칠한다고 합니다. 가짜 눈알을 개눈 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말대로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만일 ‘개(소리)’말로 만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본문 계 22:19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앙교회 성도들은 오직 성 삼위이신 하나님의 참 말씀에만 아멘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이 아멘을 많이 하면 무식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멘은 많이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아멘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도장을 아무 데나 찍지 않지 않습니까? 그것과 같습니다. 아무 말에나 아멘 하면 도장을 남발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단 한번의 보증 도장을 찍어줌으로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멘을 잘못하면 이 보다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아멘 하기 겁나시죠? 그렇다고 아멘을 안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아멘을 많이 하면서도 문제없는 방법 하나 알려 드립니다. 성경을 그대로 읽을 때 미리 아멘 하셔도 됩니다.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교할 때도 성경구절 잃고 그대로 설교하면 아멘 하시면 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8:51)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지키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