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어떤 책인가?(권별 강해 서론)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말한 페트릭 헨리 아시지요?
영국의 식민지인 아메리카가 본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기 1년 2개월여 전인 1775년 4월 23일 패트릭 헨리가 버지니아 식민지 의회에서 연설한 것입니다(당시 헨리는 39세의 변호사). 영국은 식민지 주민들의 불만을 무력으로 다스리려 하였고, 견디다 못한 식민지는 마침내 혁명을 꿈꾸게 됩니다. 이 혁명의 폭탄에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 바로 패트릭 헨리의 이 연설입니다. 바로 패트릭 헨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은 지구상에 출판된 모든 책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구글이 전자 책으로 만든 천만권의 책을 보지 않았어도, 아마존의 그 방대한 책을 보지 않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용 e-book을 보지 않았지만 성경은 보시기를 바랍니다. 패트릭 헨리의 말을 바꾸어 말하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보아도 성경책을 보지 않았다면 책을 보지 않은 것이라는 겁니다.

세상 모든 책은 잘 분별해 가면서 보아야 합니다. 저자를 잘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보아야 합니다. 어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믿다가는 큰 일 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많이 보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괜찮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은 추천인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두가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믿을 만한 겁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성경 없이는 세계를 올바르게 다스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는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다. 거기에는 온 세계의 도서관보다도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패트릭 헨리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미국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는 ‘성경은 무한하고 고귀한 지식과 덕을 간직한 거대한 광산이다.’고 했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햄 링컨은 ‘성경책이 없었으면 우리는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믿기로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이다.’ 고 했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성경이라는 굳건한 반석을 의지한다.’고 했습니다.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우리는 하나님의 성경이야말로 가장 고상한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심오한 역사를 보아도 성경에 나오는 기록만큼 정확성을 가진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역사가인 아놀드 토이비는 ‘성경은 지성을 관철하고 마음에 직접 와 닿는 책이다.’고 했습니다.
법률가였던 다니엘 웹스터는 ‘나는 신구약성경이 하나님의 뜻이며 말씀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성경에 대한 극찬은 끝이 없습니다. 이 보다 더 위대한, 더 많은 사람이 추천한 책은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 일반적으로 충분히 믿으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볼 때는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1) 빼지 말고 2) 더하지 말고 3) 왜곡하지 말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이 전체적으로 어떤 책인가에 대하여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함으로서 이해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러한 구분을 생각하지 않은 채 성경을 보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지지 못하고 다양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첫째 무엇에 관한 책인가?
헨리 할레이라는 사람은 구약 성경에서 기본적으로 세 가지에 관한 사상을 들고 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책이다.
둘째, 히브리 민족과의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책이다.
셋째, 다윗과의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구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이 있습니다. 신약을 보기 전에는 구약만 가지고 말하면 유대민족사에 관한 책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나 신약을 보면 구약까지 다시 이해를 하게 됩니다. 무엇에 관한 책입니까? 그 해답을 오늘 본문인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책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책입니다. 신약을 보면 구약까지 그리스도가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레이가 말한 것에도 보면 약속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책입니다.

둘째 무엇에 대한 책인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책입니다. 이 내용이 이 한 절에 다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시고(살후 2;13), 예수님이 우리를 구속하시고(고전 1:30), 성령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고전 6:11) 책입니다.

셋째 무엇을 위한 책인가?
나를 위한, 나의 영혼을 위한 책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막 8:36, 눅 9:25)고 공관 모두에 나와 있습니다. 성경이 인류(유대인)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하나님은 나에게 다가오시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사랑하는 것은 어디 먼 나라 미국의 대통령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여전히 나에게 말씀하시는 책입니다. 나에게 보낸 하나님의 편지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보낸 것이기 때문에 보아야 합니다.

성경의 위의 세 가지를 계시하는 책입니다.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책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한 민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구약 성경은 그리스도의 활동 무대를 설정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고, 신약 성경은 그 무대 위에서 예수 그리스께서 이루신 활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지적인 존재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지적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내 인생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다면 여기에 오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결말을 어떻게 될 것인지, 인간은 왜 끝없이 싸우며 불행한지, 왜 죄가 들어왔는지, 이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내세는 있는지, 천국은 어떤 곳인지, 진정한 구세주는 누구 신지 등이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책을 보지 않아도 성경만 가지고도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구원을 받는 지식을 얻는데 부족함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이 없이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알고자 이성을 가지고 많은 사색을 해 봅니다. 또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깨닫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과 이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들을 분명히 알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중요한 질문들에 대하여 감추인 모든 비밀을, 진리를 하나님께서 열어 보여주신 계시의 책인 것입니다.
자연을 통해서, 양심을 통해서 또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자연(일반, 보통) 계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희미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특별 계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없이는 하나님을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들은 인간 쪽에서 하나님께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누가 정확하고 빠릅니까? 하나님 쪽입니다. 하나님이 오셔야 되고 하나님이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이것이 계시입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주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주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라는 표현이 구약 성경에만 적어도 3000번 정도 나옵니다. 많은 경우 직접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출 24:12, 신 10:1-2). 성경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책이 확실합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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