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신격화와 성경의 진실

흔히 나라를 세운 사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하여 영웅시합니다. 영웅도 모자라 신격화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조선의 첫 왕인 단군을 신격화 시켜 신으로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국을 통일했던 신라를 세운 사람은 밀양 박씨의 조상이 되는 박혁거세입니다. 박혁거세 역시 그를 신격화하기 위하여 그의 출생을 신비스럽게 미화시켰습니다. 하늘에서 백마가 내려와서 박 만한 큰 알 하나를 두고 갔는데 그 알에서 깨어난 인물이 신라의 첫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박처럼 큰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은이라 하였고, 이름은 나라를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하여 ‘불구내’라고 하였습니다. 이름을 ‘혁거세’로 고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 ‘혁’은 빛난다는 뜻이며, ‘거세’는 세상에 있다는 뜻입니다. 혁거세는 13살이 되던 기원전 57년에 왕으로 봉해졌다고 합니다. 

사울 왕이 기원전 1100년 전 사람이고 보니 신화적인 인물로 소개할 만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은 미화시키거나 신격화시키는 것은커녕 있는 모습 그대로 소박한 면을 가감 없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의 잘못된 행실에 대해서 숨김없이 소개해 줌으로 인해서 후세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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