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골로새서)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오전예배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 1:18)

오늘은 골로새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골로새서는 바울이 직접 개척한 교회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에게서 복음을 들은 바울의 제자인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입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교회 뿐 아니라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교회도 세운 사람입니다. 골로새에서는 빌레몬의 집에서 모였습니다(몬 2장).

그런데 골로새교회에 에바브로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에바브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로마 감옥에 갇혀있던 바울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바울로부터 받아서 골로새 교회에 읽어주고 또 라오디게아교회에도 읽어주라고 합니다(골 4:16). 그러니까 바울이 진단하는 것은 골로새교회 뿐 아니라 라오디게아 교회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주위 교회들이 돌아가며 보아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도 이 편지를 보면서 하나님의 바른 뜻을 깨닫고 은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하고 쌍둥이 서신이라고 불리는 골로새서는 옥중서신 중에 제일 처음에 기록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골로새서가 에베소서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골로새서는 에바브로의 보고에 의하여 골로새교회의 문제들을 수습하려는 차원에서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 당시에 있던 골로새교회의 문제들은 바울이 먼저 뛰어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강론합니다. 이런 기조로 보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거나 점점 식어 갔던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도표를 봅시다.
골로새서는 모두 4장까지 있습니다.
1-2장은 감사의 기도와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다음에 3-4장은 성도의 실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성도에게 불안한 요소를 던져주고,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 무책임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리 칩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지금 우주에서 큰 바위덩어리가 지구를 향해 돌진한다는 내용 등이 그렇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우리 신앙생활에 도움이 안됩니다. 성도를 불안하게 하고 혼란만 야기 시킬 뿐입니다. 바울은 언제가 대안 제시를 합니다. 그것이 3-4장에 나와있습니다.

바울의 옥중서신이 뛰어나다는 것은 감사와 기도가 제일 많이 나옵니다. 또 그것을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자신을 본 받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의 환경에서 감사하지 못한다면 아마 평생 감사하지 못하는 성도가 될지 모릅니다.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조건을 4가지로 말합니다(표 참고).
  1) 4절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2) 5절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3) 6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4) 7절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이런 점에서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실 바울이나 우리나 골로새교회 성도나 하나님 앞에 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런데 바울은 감사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신앙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돌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삶입니까? 이보다 더 인간에게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또한 8가지의 기도제목들을 열거합니다(표 참고).
이렇게 하고 그리스도의 뛰어남에 대해서 설명에 들어갑니다.
여러분! 기독교, 그리스도교, 예수교 다 같은 말입니다. 누가 주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모임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약해지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지 못하고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뛰어나신 것이 아니다. 사람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바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골로새 교회에 있었으며 그것을 역사신학적으로 영지주의의 원형이거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를 잊어버리면 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위하고 그분을 따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힘이 있는 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가 응답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빼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또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오늘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뛰어남을 3가지로 말씀하십니다.
1) 만물 중에 뛰어나심(골 1:15-18)
   1:17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바울이 에베소교회에게도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고 표현했습니다(엡 5:23).

2) 구원의 중심(골 1:19-23)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3) 교회의 머리 되심(골 2:24-2:3)
   1:26 이 비밀은 만세와…감추어졌던 것인데…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2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이렇게 정리한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문제점에 도달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2:4-23) 에바브라가 바울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2:4-7 교묘한 말로부터
   4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 8-10 헛된 철학으로부터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3) 11-17 사람들의 판단으로부터
   14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4) 18-19 천사 숭배로부터
   18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5) 20-23 초등 학문으로부터
   22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바울이 지적한 위의 5가지 모두 훗날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했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 사람의 생각이 구원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울이 바로 이 점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교묘한 말, 헛된 철학, 천사숭배 등 모두가 헛일입니다.

우리는 달라졌습니다. 그리스도를 몰랐을 때는 죽어가던 한 죄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을 머리 삼은 우리교회는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분이 말라졌습니다. 죄인에서 성도로 바뀌었습니다.
성도가 되었으면 이제
3:1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5-11 옛 사람을 벗으라
       9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2-17 새사람을 입으라
       12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16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하나님을 찬양하고

자! 이렇게만 되면 우리 성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자, 사랑 받는 자처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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