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레위기)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오전예배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레 20:26)

우리는 전도하기 전에 나의 어떤 점을, 우리의 어떤 점을 본 받으라고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본 받을 것이 있고, 배울 것이 있어야 교회에 오려고 할 것 아니겠습니까? 너희나 나나 같다, 아니 나 보다 더 썩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교회에 오겠습니까? 이제 예수님이라는 말을 몰라서 교회에 안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유타주에 가면 몰몬교가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보는 성경외에 몰몬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리 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우리와는 이단입니다. 이 교단의 본부가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습니다.
이 교회에 ‘몰몬 태버나클 합창단’이라고 있는데 370명의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있습니다. 이 성가를 직접들은 목사님의 의하면 당신들 이단이다 그런 말을 못하겠더랍니다. 그렇게 잘한다는 것입니다.
이 합창단의 주일 정기 공연은 1925년부터 CBS를 포함한 수 백 개의 방송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매주 방영되고 있습니다.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이 합창단을 미국의 합창단이라고 지칭하였을 만큼 미국인들의 자랑이 되었으며,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이나 올림픽 등의 국가적인 행사 때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생들이 잊을만하면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미국청소년위원회에서 연구를 했답니다. 왜 학생들이 이렇게 변했는가? 정확한 답은 찾을 수 없었지만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성격이 포악하게 변하는 것을 음식에 관련이 어느 정도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검사를 했는데 안식교 학생들의 피가 제일 깨끗하답니다. 안식교 사람들은 지금도 고기 안 먹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세상에 다가가고 있나요? 또한 하나님께 나아가시렵니까?
‘레위기’의 히브리원문의 책제목은 ‘와이크라’입니다. ‘그가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레위기’는 70인역(LXX)을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장자로 부르셨습니다(출 4:22). 제사장 나라로 부르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최소한 하나님과 비슷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데 가로막힌 것이 무엇입니까? 죄의 문제입니다. 이 죄를 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사가 필요합니다.

레위기는 먼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1-17장 제사장 나라 –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둘째, 18-22장 거룩한 백성 – 하나님과 교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레위기 전체의 주제는 ‘거룩하라’(90번 이상)입니다. 우리가 거룩해져야 하나님께 나아가고 교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레 11:44)고 하십니다. 레위기가 없으면 무엇이 죄인지, 무엇이 부정한 것인지도 구분이 안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법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 레위기입니다. 그래서 레위기에는 거룩이라는 말과 함께 ‘구별’, ‘성별’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구별되고 성별되어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 왕이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왕상 12:31) 라고 했습니다. 레위지파를 우숩게 아는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것을 우숩게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을 드리다 죽은 것이나 같은 것입니다(레 10장).

레위기가 있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부분이 성막 만들고 마칩니다. 그러나 그 성막에서 이제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가 레위기에 있습니다. 레위기가 출애굽기의 결론입니다. 출애굽기뿐만 아니라 구약성경의 마지막까지가 레위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에스라가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순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스 6: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말 2:4)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레위기입니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말 2:5) 라고 하는데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말 2:8)고 하셨습니다.

자! 이제 성경을 다시 봅시다. 교회를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 이기적인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최소한 70년대 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목사님이 나무라면 다른 교회 나갈 곳이 없어 그 교회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재미없고 야단치는 교회는 바로 떠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재미로만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성경을 재미로만 읽으려고 하면 ‘레위기’가 제일 재미없습니다. 아마 재미있는 것은 왕들이 많이 나오는 열왕기쯤 되겠지요. 그러나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경을 재미로만 보시면 안됩니다. 그럼 왜 보냐! 의미로 보셔야 합니다. 의미로 보면 구약성경에서 제일 중요한 책이 ‘레위기’입니다.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이 소개되었고 거룩하게 사는 법이 나와있습니다.

이제 이대로만 하면 됩니다. 성경은 연구하고 주석하고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책은 로마서가 16장에 26쪽인데 이것을 5000쪽에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로마서는 바울이 3개월 동안 헬라에 머물러 있을 때(행 20:3) 겐그레아(고린도 동쪽 항구 도시) 교회의 여집사 뵈뵈에게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전달해 주라고 쓴 것입니다. 길어야 몇 일 걸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마 한나절 정도에 다 썼을 것입니다. 그것을 해석하는 책이 5천 페이지이니 너무 설명이 많습니다.

성경은 어렵게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대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 아닙니까? 성경책 외에 몇 천년씩 되는 책을 오늘날 읽고 볼 수 있는 책이 어디 있습니까? 꼭 번역이 아니어도 성경은 그렇게 쉽게 쓰여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책이요 여러분 제가 정신호 집사님 할아버님(정재학 목사)이 읽으셨던 1900년대 책이 있는데 지금 한자로만 되어 있어서 읽기도 쉽지 않고 해석은 더욱 난감합니다. 불과 100년 전의 책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성경을 보면서 사람들이 자꾸만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무슨 숨은 뜻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하고 숨바꼭질하시려고 하는 것이 성경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에스겔, 다니엘, 계시록 이런 책을 제일 좋아합니다. 약간의 은유와 비유가 섞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슨 성경에 비밀이 있고 또 그것을 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은 있습니다. 우리가 번역본을 보다 보니까 원문의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번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말도 잘 안 쓰거나 할 때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성경타자 하는 분들이 오타라고 신고한 것인데 “간조(干潮)”(신 8:15)가 나오는데 이것을 그냥 “건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간조(干潮) “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선포된 말씀입니다. 선포할 때는 최대한 쉽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선포된 말씀을 지키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킬 때 복이 임하는 것이지 연구하고, 주석 달아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 11장에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렇다면 그런 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또 따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왜 부정하냐? 답이요. 하나님이 부정하다고 하셨기 때문에 부정한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오른쪽에 그물을 던지라 하면 던지면 되는 것이지 갈릴리 호수란? 1,2,3, 오른쪽이란 1,2,3 하다가는 고기 다 도망갑니다.
물론 오늘날 구약의 이 법은 다 안 지켜도 지옥 안 갑니다. 그러나 병원에 갑니다.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은 먹으라는 겁니다. 소, 양, 염소는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돼지는 안됩니다. 굽은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안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동물을 잡아먹으라고 할 때는 노아 홍수 이후입니다(창 9:3). 그 때에도 피 채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 1:29) 하셨습니다. 가만히 보세요. 하나님이 채식을 하는 짐승은 먹어도 된다 하신 것입니다. 돼지, 아무거나 먹잖아요, 개, 하이에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 중에도 식물만 먹는 것들은 사나운 것이 없습니다. 육식을 먹는 것이 잡아먹고 무서운 것입니다. 이런 것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고기는 바닥에 기어다닌 것 이런 것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끌미끌하고 잡기도 어려운 이런 것 막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까지 다 잡아먹습니다. 물고기는 가능하면 먼바다의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의 규정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율법과 복음에 대해서 혼동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지킬 것인지, 무엇이 패하여진 것인지 정리를 못합니다.
예수님도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눅 16: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히 10:9)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 2:13)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날에도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끼리 긍정만 하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덮어놓고 축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 축복이 임하실 줄 믿습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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