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의
신약에 나타난 케류그마도 하나님이나 예수님으로부터 공적 권위와 메시지를 받아 그 메시지를 백성들에게 공적으로 선포하거나 전달한 선지자나 사도들의 행동이나 혹은 그들이 전파한 메시지 내용 양면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2. 케류그마의 내용과 분석
다드는 설교와 교훈을 구분하며 바울의 케류그마와 베드로를 중심한 예루살렘 교회의 케류그마 두 가지 사도적 설교를 분석한다.
다드는 일련의 케류그마가 교회에 전승되어 오다가 그리스도의 재림 지연 때문에 다소 변화되고 재조정되어 신약기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일종의 실현된 종말론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다드의 분석은 현대 신약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자들도 있는데 그의 분석은 너무 지나쳤다.
신약에 나타난 케류그마나 디다케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여 그를 증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케류그마와 현대 신학
신학계에 케류그마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한 이는 불트만으로 복음서를 한갖 후대 교회의 신화에 의한 신앙적 자이해의 산물로 보고 역사적 예수와 케류그마 사이의 모든 다리를 파괴하였다. 그리고 그는 복음서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참된 케류그마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히 비신화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케류그마를 가리켜 지금 여기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에게 실존적인 결단을 요청하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하면서 신앙에서 모든 역사적 요소를 배제하였다.
이같이 역사적 연구에서 신앙의 독립을 지키고자 한 그의 노력은 기독교의 역사적 내용들을 모두 부정하거나 일부 긍정하더라도 단순히 그 실존적 의미만 추구하는 결과를 낳아 기독교를 순전히 주관적이고 환상적인 종교로 귀착시키고 말았다.
불트만의 제자들은 역사와 케류그마를 분리하는 스승의 주장에 반대하고 역사적 예수와 케류그마의 그리스도 사이에 연속성을 찾으려고 하였다.
우리는 인간의 타락이 우리의 역사 안에 있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사도 분명히 우리의 역사안에서 일어난 것임을 믿는다. 또한 이러한 구속사는 오직 하나님 자신의 영감된 게시인 성경을 통해서만 바로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좁은 의미에서 케류그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사도적 설교라 할 수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전 신약성경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인기검색어
2505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