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따라 살자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예수님의 말씀(25. 예수를 따라 살자) / 본문 : 요한복음 8:12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사람은 무엇을 따라, 누구를 따라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사막을 여행하는데 해는 뉘엿뉘엿 져 갑니다. 길을 잃었습니다. 방향을 잃었습니다. 해 지기 전에 오아시스를 만나야 되는데, 그리고,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마침내 모래 위에 있는 발자국을 발견하였습니다. ‘먼저 간 사람이 있구나’ 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오아시스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발자국을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발자국을 따라가도 끝이 없는 거예요. 너무나 이상해서 자세히 보았더니, 그게 바로 자기 발자국이었습니다. 자기 발자국을 한평생 따라간들, 어찌 그에게 “새로운 생”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계속 사막을 맴돌 뿐이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다시 한번 우리 삶의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목회 하시는 목사님의 이야기가 그곳에서 살다 보니까 그곳 사람과 비슷해진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셨을 때 한 이야기가 ‘우리는 철이 없어!’라고 했습니다. 철없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일년 내내 더위가 계속되니까 철이 지나는 것을 모르고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철이 없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1월이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철을 만나게 되고 이 때 다시 철이 들기 시작합니다. 한해를 잘 설계하고 다짐하고 시작하게 되니까 말입니다. 진짜 철이 들려면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1. 구약 사람들은 법궤를 앞세우고 살았습니다.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민족을 인도할 때 행진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 때에는 이스라엘 지파들이 법궤를 중심으로 감싸고 진군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때에는 법궤를 앞세우고 그 뒤를 백성들이 좇아가게 합니다(수 3:3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그리고 언제나 이 언약궤가 앞에 나아갔습니다. 수 3: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고 했습니다.
왜 언약궤를 앞세워야 했습니까? 언약궤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사람이 이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언약궤가 가면 사람도 가고 언약궤가 멈추면 이스라엘 백성도 멈추는 것입니다. 언약궤는 사람이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힘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를 앞세운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모세시대의 빛은 법궤였습니다. 이것만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2. 예수를 따라 살려면…
구약시대 사람들이 법궤를 따라 살았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따라 어떻게 살아야하겠습니까? 오늘 본만 말씀에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이라고 하셨습니다. 빛을 따라 살면 됩니다. 식물들이 빛이 있는 곳을 바라보듯이 우리도 빛을 보면 됩니다.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사람도 빛을 보고 나아가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어두움으로 들어가면 죽음뿐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독일 소도시(Guetersloh)를 짙은 안개 속에 운전하던 두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둘 다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차는 흠집 하나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나중에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이들이 진술한 바에 따르면 하도 안개가 짙어 중앙선조차 잘 보이지 않자 둘 다 운전석 창 밖으로 목을 내놓고 달리다가 맞은편에서 목 내놓고 달려오던 상대방 이마를 서로 박치기 한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이마 정면 충돌사고였습니다. 사람은 빛으로 나와야 하며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없는 세상은 이보다 더한 끝없는 충돌 사고가 이어질 것입니다.

첫째, 예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이런 들을 수 있는 귀를 마 13: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씨 뿌리는 비유를 제자들에게 설명하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마음이 완악한 자들은 들으려고 해도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다 열린 분들입니다. 완악한 분은 교회 안 옵니다. 아니 못 오는지 모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예수의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 13: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지금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음성을 따라가면 안됩니다.
아이를 잊어버릴 때 보면 아이가 잠시 다른 곳에 눈길을 주면서 부모님을 잊어버립니다.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자기 목자의 음성이 아니면 따라가면 안 됩니다. 여러분 어디 잠깐 가셨다가도 누가 이상한 소리 하거든 얼른 일어나야 합니다. 계속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헌금 드리라고 말 안 한다고 좋다고 가만히 앉아 있다보면 아주 집을 바치라고 합니다.

이 세대를 풍자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둘러앉아 T.V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화면에서 뽀뽀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때 네 살 짜리가 말하기를 “뽀뽀 하는 거야?”하고 묻자.
다섯 살 짜리가 “저건 키스라는 거야”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섯 살 짜리 꼬마가 “그런데 키스하는 게 좀 서툴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이 세대를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TV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창 19:23-26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성의 심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롯의 가족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롯은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이성을 빠져 나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롯의 아내는 화려하고 큰 성 소돔과 고모라가 불타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 19:17)는 말씀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세상을 뒤돌아 볼 필요가 없습니다. 미련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 지역의 아이들이 예전에는 “탄광과 새까만 시냇물을 그렸는데 이제는 전당포나 자살하는 사람을 그린답니다”
부흥사 무디는 “회개란 꽃 병 속에 넣은 주먹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가리가 좁은 꽃병 안에서 주먹을 움켜쥐면 손을 뺄 수 없습니다. 돈 명예 지위 권력 구습과 옛 생활 등을 고집하면 회개는 어렵습니다. 주먹손을 비운 ‘열린 손’이 회개입니다.
제가 예수님이 대해서만 오랫동안 설교하는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만을 들은 주앙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금방 알아냅니다. 오직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가시라고 예수님 말씀만 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가라
요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화합니다. “영감! 영감 죽으면 나도 곧 따라갈게” 바로 본문의 뜻이 이와 같습니다.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 순교할 것을 명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당부드릴 것이 있다면 결단입니다.
본문 요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다 좋은데 결단이 안되고 행동이 안되어서 주님을 못 따라 가는 분이 있습니다. 여러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것이 제일 큰 행동입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는 예수님을 직접 따라가면 되었지만 지금은 교회에 나오시면 됩니다. 교회 출석한다는 것이, 여러분! 생각에 따라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면서 또한 제일 쉬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시는 것이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참된 길인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사람이든지 예수를 따라 살게되면 이 땅에서도 반드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요.

집사와 집
경상남도 어느작은도시에서 목회 하는 김목사님은 어느 주일 처음으로 교회를 나온 신입교인 한 사람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회출석 잘하고 예수 잘 믿으면 세례 주고, 집사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교회 나오세요.”라고 했습니다.
그 신입교인은 김목사님의 말을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면 ‘집을 사’주겠다는 말로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아니 목사님, 그게 정말입니까? 정말 집 사줍니까?”
“그럼요, 목사가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가난했던 이 신입교인은 집이 없어 남의 집에 전세 들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김목사님의 말에 감동을 받아 열심히 교회출석을 했습니다.
만 1년만에 학습 세례까지 다 받았습니다.
3년이 되던 신년 초에 그 신입교인은 서리 집사로 처음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 해 가을 어느 날, 그 집사는 목사를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세방을 면하고 자기 집을 구하게 되어 이사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사감사예배를 드린 후 그 집사는 목사와 여러 교우들 앞에서 고백할 게 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 처음 제가 교회에 나왔을 때 예수만 잘 믿으면 집 사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교회에 다녔는데, 목사님이 집사 주신 뒤로 정말 제가 이렇게 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편 63: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지켜주십니다. 잠언 11:19 “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고 하십니다. 주앙교회 성도여러분! 2006년도 한해 뿐 아니라 우리 평생에 예수님만을 따라 살아 우리 다시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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