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 17기 개강] 하나님의 선교

제목 : 하나님의 선교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말튀스:순교자)이 되리라 하시니라”

1. 선교자의 자세
요즘 들어 세계선교에 대한 열의가 무척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계선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기본적인 신앙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단순한 타 문화권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 민족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선교를 운운하기 전에 잠깐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면서 가족들이나 교인들과의 관계조차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코카콜라가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음료가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코카콜라 회사에서 내건 좋은 표어 때문이었습니다. 그 표어는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선교사는 가정과 교회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졌던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다른 문화권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때 비로소 그 복음은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선교의 씨앗을 뿌리십니다.
최초의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선지자들과 자기 아들과 자기의 성령을 보내심으로 선교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들 되신 예수께서는 자신이 보내심을 받은 것처럼 우리를 보내십니다. 요한복음 20:21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행 8:1, 4절의 ‘흩어지다’는 헬라어 ‘디아스페이로’란 단어는 원래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뿌려지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성장시키십니다.
마 13:23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우리 나라에서도 복음을 제일 처음 전한 분이 누군지 아십니까? 우리가 언더우드, 아펜젤러만 기억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의주 땅에서 백홍준, 이응찬, 이성하, 김진기 등 네 분들이 로스 선교사와 매킨타이어 선교사를 만나게 됩니다. 압록강 하류 국경지방에 [고려문](高麗門, Korean Gate)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출입국 관리소와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 선교사들이 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우리 나라만 선교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일본도 중국도 다 받아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와서 조선 사람들을 찾던 중에 장사꾼으로 온 백홍준, 이응찬, 이성하, 김진기 이런 분들을 만난 것입니다. 그들에게 “우리 한국말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말만 배우고 서양 종교를 전하는 일 등은 하지 않도록 약속을 하고 함께 간 것입니다. 그러나 3년만에 본인들이 회개합니다. 믿으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거기에서 이 네 분들이 세례를 받습니다. 그해가 바로 1876년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 선교사가 들어온 것이 1885년이 되어서 입니다. 거기에서 한국말로 성경을 번역합니다. 이 분들이 1882년 누가복음, 요한복음, 1884년 마가, 마태복음을 번역해서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들어올 때 이 성경을 갖고 들어옵니다. 1887년에는 이 분들이 신약을 다 번역하고 압록강을 건너오게 됩니다. ‘이성하’라고 하는 분이 성경을 가지고 오다 여인숙에 투숙하였는데, 수상히 여긴 여인숙 주인에 의해 성경이 불태워 지고 압록강에 버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성경은 들어오지 못하고 그 다음 서상륜과 백홍준이 성경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들은 성경을 모두 새끼줄로 만들어서 그것으로 짐들을 묶어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것을 모두 다리미로 펴서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서상륜은 황해도 솔내로 들어옵니다. 솔내 마을이 58가정인데 50가정이 예수를 믿습니다.

4. 선교의 열매를 거두십니다.
시편 126:5의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선교사 수
캘버리 컨텐더에 의하면, 이단종파인 몰몬교는 5만 5천명의 전임 선교사들을 가지고 있고, 여호와의 증인은 약 27만 명을 가지고 있는데, 기독교회의 선교사들은 다 합해도 단지 18만명 정도에 불과하다(워치만 미니-익스퍼지터 1997년 11월호). (캘버리 컨텐더, 1998년 1월 1일자.)
선교사 수는 미국 60,600명 / 인도 44,000명 / 영국 10,654명이며 한국이 현재 13,000여명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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