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복음

예수님의 생애(7. 천국복음) / 마태복음 4:17, 마가복음 1:15, 누가복음 4:43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마 4:17)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눅 4:43)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의 일입니다. 그 때는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 모아 두었다 땔감으로 사용했습니다. 부잣집은 돈을 주고 장작을 많이 사다 놓습니다. 저희 집은 가난했기 때문에 산에가서 직접 나무를 해와야 했습니다. 아버님은 장사를 하시기 때문에 여러 장터를 옮겨 다니십니다. 그래서 집에서 어머님하고 저하고 나무하러 갑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님은 밤이 되어 어두워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무를 하셨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그만 가 엄마!”라고 보챘습니다. 그러면 저희 어머님은 “그래 조금만 더 참아”하시면서 점점 어두워지는데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맘놓고 일할 수 있는 것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둔 밤일지라도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그 맘이 평안합니다. 그러나, 갈 집이 없는 나그네는 해가 지기 전에 벌써 ‘오늘은 어디서 하룻밤을 묵어갈 것인가?’하고 걱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영혼이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죽음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굴러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그리 슬퍼하지 않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예비 되지 않은 영혼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돌아갈 곳이 없다면 큰 낭패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을 가지고 성공했다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바로 예수님은 우리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1. 기독교의 슬로건
역사상 새롭게 등장하는 모든 사상은 하나의 슬로건이 있습니다. 불란서 혁명의 표어는 “자유, 평등, 우애”이며 이슬람교의 표어는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은 없으며 모하메드는 하나님의 사도이시다”입니다. 무슬림들은 이 표어를 기도할 때마다 반복합니다. 앞부분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뒤 부분은 ‘모하메드만이 하나님의 사도’로 인정하는 잘못된 고백입니다. 북한의 표어는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입니다. 위대한 사상가나 단체는 모두 슬로건이 있습니다. 요즘 기업의 슬로건은 아마도 손님을 왕같이 모시는 최고의 서비스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름대로의 슬로건이 있는데 기독교의 최대 슬로건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말씀의 제목을 따라합시다. “천국복음”입니다.
복음서에만 “천국,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은 100회 이상 언급되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핵심주제이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 하시면서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눅 10:8-9)고 하셨습니다.

2. 예수님 설교의 중심 주제
예수님의 첫 설교 제목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입니다.
그 유명한 산상복음의 팔 복에서 처음 말씀하신 것도 천국입니다.
(마 5: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루터는 “율법의 방망이로 얻어맞은 자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천국은 회개한 자의 심령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찌할꼬”의 찔림에 몸부림치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구약이 없는 곳에 신약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회개가 없는 곳에 사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난하다”는 말은 “나에게는 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실제의 의도 없지만 혹 있다고 해도 그것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철저하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을 때 그 때 천국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팔 복의 마지막 여덟 번째도 천국입니다.
(마 5:10)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예수님의 사역의 초점 역시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 4:23)
요한복음 3장 1-12절까지 니고데모와의 대화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유대인의 관원(70명의 산헤드린회원 중 한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밤중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예수님께 찾아옵니다. 그는 세상 적으로 볼 때 더 필요한 것이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국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솔직히 자신도 선생의 위치에 있었지만 천국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공부 많이 하면 천국에 관한 문제가 해결됩니까? 아니면 국회의원쯤 되면 천국에 관한 문제가 해결됩니까? 아니면 사장님, 회장님쯤 되면 천국에 관한 문제가 해결됩니까? 안됩니다. 이 문제는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니고데모가 어떻게 예수님께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이 천국복음을 전한다는 소문이 유대에 다 퍼져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앙교회에서 이영제 목사가 주일날에 예수님에 대해서만 설교한다고 소문이 나야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할 수 있는 분들이 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하나님께로 오신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같은 표적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오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3:2).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마음을 아시고 묻기도 전에 천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3-5)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증거하신 말씀도 천국입니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행 1:3)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그러나 당시의 유대인들은 이 말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국”이라는 말이 예수님께 처음 나온 말이 아닌 것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미 천국사상이 흠뻑 들어있는 민족입니다. 구약성경에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4)는 사상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천국 사상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적이며 세속적인 천국으로 변질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로마의 통치와 압박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은 이 사상을 버리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때이니까?”(행 1:16)라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현대 역사 속에서도 우리는 민족주의자들을 발견합니다. 이탈리아의 마지니, 중국의 손일선, 인도의 간디, 베트남의 호치민과 같은 사람들은 열렬한 민족주의자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의 민족으로 볼 때 민족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혁명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는 최선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민족주의자가 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민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류역사상 제일 지독한 민족주의자들을 말하라면 ‘유대인’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요 4:9)“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고 주석을 달았습니다. 유대인이 범한 실수 중 큰 것은 첫 째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라고 소리친 것이고, 두 번째가 성전을 이방인에게 닫은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유대인들과 이방인의 뜰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진 경계선이 있습니다. 〔이방인은 이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 누구든지 이 규칙을 위반하는 자는 죽임을 당한다.〕입니다. 그러면 다른 이방인들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이 아닌 그리심산에 예배할 곳을 만들어 놓고 나름대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나라”사상은 있었지만 이처럼 왜곡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이처럼 잘못된 천국을 바로잡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민족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그의 친구들의 것입니다. 천국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입니다. 이 땅의 물질주의 적인 것이나 정의를 실현한다고 공평을 말하면 공산주의처럼 되는 것입니다. 천국은 또한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
(고전 6:9)“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 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 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전 6:10)“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갈 5:21)“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엡 5:5)“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
(살후 1:3-5)“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4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리라”
(약 2:5)“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벧후 1:5-11)“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가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천국으로 갔더니 천국 문에 천사가 떡 버티고 서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곳에 온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 웨슬레가 꿈이었지만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이 안에 누가 들어가 있습니까? 로마 카톨릭 신자가 있습니까? 아닙니다. 장로교인들은 있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니! 로마 카톨릭 사람이라면 몰라도 장로교 신자들은 왔을 텐데 그러면 성공회 교인들은 몇 명이나 있습니까? 그 사람들도 없습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럼 감리교인들은 있습니까? 없습니다. 누가 있습니까? 이곳에는 교파를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예수 믿는 사람만 있소. 그 다음에는 천사의 안내를 받아 지옥문에 갔는데 거기도 문지기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여기도 혹시 카톨릭 신자가 들어왔습니까? 예, 많이 들어왔습니다. 장로교인들도 있습니까? 네, 많이 왔습니다. 성공회 신자도 있습니까? 예, 많이 왔습니다. 그럼 감리교신자도 있습니까? 예, 많이 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니! 감리교인들도 왔다는 말입니까? 그러면 이곳에 어떤 분이 들어왔다는 말입니까? 거듭나지 못한 사람, 예수님을 건성으로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만 들어왔습니다. 거기에서 요한 웨슬레가 꿈이었지만 엄청난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장로교를 믿습니까? 감리교를 믿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스코틀랜드 성도들이 박해를 받아 사방으로 흩어져 황무지와 토굴 속으로 숨어 다닐 때 적은 스칼취의 한 사람을 잡아 “스코틀랜드의 모교회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은 대답하기를 “스코틀랜드의 깊은 산골에서 기도하는 남녀 젊은이들이 모인 곳, 그곳이 바로 스코틀랜드의 모교회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와 같이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모인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앙교회가 이와 같은 교회인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입니다.
(마 5: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10)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팔 복의 첫 번째도 마지막 여덟 번째도 천국입니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예수님께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 있는 사람을 말하겠다.”하시고 만일 “시험을 본다든가, 달리기를 한다든가, 돈일 많이 벌어야 한다든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든가”하셨으면 큰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심령이 가난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 천국이 저희 것이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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