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 20:28)

우간다 선교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는 길에서 반군이나 강도가 많이 나타납니다. 선교사님 한 분이 길을 가다가 총으로 무장한 강도를 만났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것 모두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까지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깐만 기다려 달라. 내 주인에게 물어보고 줘도 줘야 할 것 같다고 하고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선교하라고 준 차인데 이분들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지요? 하고는 차 키를 주고 차에서 내렸답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가는데 무장강도들이 차를 타고 쫓아오더라는 것입니다. 순간 겁도 났습니다. 그러더니 이분들이 도로 가져가라고 하면서 차를 주고 가더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 모든 일이 잘 됩니다. 인생이 잘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정하고 살았던 모든 사람들은 불행한 일생을 마쳤습니다.
대표적인 무신론자 중에 볼테르(1694-1778)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성경이 거짓말 이라는 사실만 증명하면 기독교는 50년 안에 사라질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아 있는 동안은 물론이고 그가 죽은 지 20년 후 제네바 성경 협회는 그의 집을 사들여 전 세계에 성경을 보급하는 센터로 만들었습니다. 볼테르는 “나는 지옥으로 떨어져 가는 구나.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데…”하면서 죽었다고 합니다. 볼테르는 죽어도 성경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토마스 페인이란 사람은 1794년 이성의 시대(The Age of Reason)란 책에서 “나는 성경을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죽음 직전에 “차라리 이성의 시대가 씌여지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들여서라도 그 책을 회수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랬습니다.

한 때 과학자들은 성경을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천문학자, 물리학자의 90%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천재 과학자 뉴튼과 아인슈타인은 “인체의 신비, 자연의 신비, 우주의 신비를 보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미친 사람이거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무신론자 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독일의 철학자 포이에르바흐(1804-1872)입니다. 이 사람은 기독교의 본질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들었다. 하나님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하나님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그럴듯한 이론에 지성인들이 매료되었습니다. 독일은 개신교의 본거지입니다. 지금도 독일은 유럽 국가들 중에 선교를 꾸준히 잘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이런 나라에서 제일 악한 영의 세력이 일어난다는 것을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포이에르바흐의 이 주장으로 칼 마르크스, 니체, 다윈, 잉거솔 등이 인본주의 사상에 기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물질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는 유물론을 바탕으로 공산주의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공산주의는 사람의 인권과 영혼을 버리고 인류 역사에 깊은 상처만 남겼습니다.
니체는 하나님이 죽었다고 외치며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고 난 뒤 그의 메모에서 “신은 어딘가에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내가 미칠 것만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미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한 사람들은 모두 미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18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28 여호와께서 또 너를 미치는 것과 눈 머는 것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라고 하셨습니다.

링컨은 비록 9살 때 어머니 낸시가 떠났지만 그에게 성경을 주면서 “내 아들아! 이 성경책은 나의 부모님께 받은 것이다. 많이 낡았지만 내가 너에게 100에이커(12만평)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링컨은 성경을 사랑했고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고서도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나의 오늘, 나의 희망, 나의 모든 것은 천사와 같은 나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물려준 성경을 귀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잘 됩니다. 비행기가 오는 방향으로 바람이 밀어주면 빨리옵니다. 기름도 별로 안 듭니다.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밀어 주시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만 바라보고 가지만 뒤에서 지켜주시는 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미지의 모든 것에 대한 열쇠를 갖고 계시니 나는 기쁘다. 만일 다른 사람이 그 열쇠를 쥐고 있다면 혹은 그 열쇠를 내게 쥐어 준다면 나는 슬픔에 잠길 것이다.” J. 패커의 말입니다. 우리 미래를 여는 열쇠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니 감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그 열쇠를 내가 가지고 이문 저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또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을 탈출하기 위해 그 열쇠가 필요하다고 하나님께 애원을 하기도 합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결코 뛰쳐나가서는 안 되는 상황을 하나님은 다 아시지만 우리의 간절한 애원에 그 열쇠를 때로는 허락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아이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부모님에게 맡겨두고 있는 것이 안전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칼을 나에게 달라고 애원하기도 합니다.

사무엘상 8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이제는 우리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다스리심보다는 눈에 보이는 왕의 다스림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6)고 사무엘게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8)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으로 도망가고 싶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셈을 잘 아시고 계십니다. 그런 백성들을 돌이켜 보고자 왕의 제도가 어떤 것인가를 사무엘을 통해서 알려 주십니다.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17)고 하십니다.
그러나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그럽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속셈을 다 아시고 결과를 가져다 주는 미래도 다 아시면서 목이 곧은 백성들이 요구하시는 것을 다 들어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22)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열쇠를 주신 것입니다. 그 후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은 비참했습니다. 나중에 앗수르와 바벨론이 쳐들어와 성전 기둥에 칠한 금까지 다 벗겨갔습니다. 자기들의 왕이 자기들을 지켜줍니까? 비참한 국가의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 내가 왕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사탄은 오늘도 아담에게 한 거짓말을, 예수님께 한 시험을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다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성경을 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보지 않으면 시험에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 사마귀가 눈앞에 있는 매미 잡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고 뒤에서 노리고 있는 참새를 못 본다는 말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이익만을 탐하여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지 않고 돌진하면 그 이익보다 수백 배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는 당랑포선(螳螂捕蟬)이라고도 합니다. 《장자(莊子)》 산목편(山木篇)에 나오는 당랑박선(螳螂搏蟬)이나, 전한(前漢) 때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정간(正諫)에 나오는 당랑규선(螳螂窺蟬)이라는 말이 모두 같은 뜻입니다. 앞만 보지말고 주위를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왕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다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돈 있고 권력 있으면 뭐합니까? 자기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전 대통령이 미얀마에 갈 때 김포공항에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공항 근처의 중고등학생이 나와서 잘 다녀오시라고 비 맞으면서 태극기 흔들었습니다. 가서 좋은 분들 다 죽이고 자기 혼자 살아왔습니다. 여러분! 그런 왕 되시기 원하십니까?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그랬습니다. 사울은 ‘큰 자’(왕)이라는 뜻입니다. 나중에 사울 이었던 바울은 자기 이름을 그래서 빠꿉니다. 사울은 큰 자 이지만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모든 사도들보다 작은 자로다”고 고백합니다.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잠 31:8) 한 나라의 왕이 되려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부탁하는 잠언입니다.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5:18) 영원히 내 종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년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땅을 한번 사면 영원히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내 땅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땅입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우리는 너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있었습니다. 선한 것을 선하게 못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니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요 눈이 있지만 소경이었습니다. 눈을 뜨세요. 귀를 여세요. 귀 있는 자 되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사는 것입니다. 내가 주가 아닙니다. 내가 왕 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남에게 잘 하는 것이 곧 나에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세요. 하나님께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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