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노하여 천국을 소유하라.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전쟁은 그것이 침노하는 것이든 침노를 당하는 것이든 전 국력을 다 동원한 투쟁입니다. 전 국력을 총 집결하지 않고는 전쟁에 이길 수 없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저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천국을 침노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사력을 다하여 막고 있는 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마귀는 하나님의 밭에 몰래 가리지를 뿌리고 간 사단입니다.
세례 요한 이후 예수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천국을 전파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전해 주시고 간 말씀을 ‘천국복음’ 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천국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13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탐험가였던 마르코 폴로는 그 당시 미지의 세계였던 중국으로 건너와서 17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 뒤 조국으로 돌아가서 유명한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가 임종하게 되었을 때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서는 이렇게 다그쳤습니다. “자네는 그 책에서 도무지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만 잔뜩 기록해놓지 않았나?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주면 좋겠네. 그 책의 모든 내용이 상상에 의해서 꾸며졌다는 사실을 말일세”.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닐세. 내가 책에 쓴 것은 모두 진실일세. 사실 나는 내가 보고 겪었던 것의 절반도 채 기록하지 못했다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천국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얼마나 되겠습니까? 천국은 상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천국은 그냥 굴러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천국을 마귀의 손에서 빼앗아야 합니다.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귀와 빼앗으려는 우리 사이에는 투쟁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직 강한 자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마 12:28-29).
강한 자 원수 마귀를 묶어 놓고야 천국을 우리 소유로 빼앗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천국을 빼앗아야만 합니까? 무엇 때문에 침노해 들어가서 빼앗지 아니하면 천국은 우리의 것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죄를 부른 인간. 빼앗긴 낙원

원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원을 주셨는데 우리는 그것을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이 죄, 얼마나 흉악한 죄가 많습니까! 살인, 간음, 도둑질, 서로 속이고 자기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억울하게 됨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온 세상은 죄악으로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 죄, 이것은 결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또 많은 질병들, 병원마다 가득 찬 환자들, 모든 질병과 그로 인한 고통과 슬픔과 절망, 이런 것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짓지 않은 것이, 원하시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결코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사랑으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능력과 힘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셨기 때문에 온 세계는 사랑과 화해와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가득 찬 영광의 세계였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깊은 사랑과 대화와 교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담과 하와간의 깊은 사랑은 부부간의 완전한 일체감을 이루었습니다. 그들간의 분쟁이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추함이란 하나도 없었습니다. 먹는 것이 풍성했습니다. 무한한 평화와 기쁨과 사랑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죄와 죽음이란 그 단어조차 없었습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과 영광으로 충만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어떻게 하나님의 세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까? 종교입니까? 철학입니까? 제도입니까? 그것은 사람들이 다 해 보았지만 그것을 통해서 해방과 자유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셨습니다. 이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진정한 세상의 왕은 마귀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주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천국이 보입니다.
본문은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왜 세례요한의 때부터입니까? 그는 구약의 제일 마지막 인물입니다. 동시에 신약시대의 최초인물이기도 합니다. 그가 처음으로 “회개하라” 외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천국은 침노를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천국을 전파하시고 그의 생애를 통해 천국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천국엔 죄가 없습니다. 마귀가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죄를 사하고 멸했습니다. 마귀를 내쫓고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천국엔 질병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질병을 고쳤습니다. 굶주린 자는 먹이셨습니다.
천국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슬픈 자에게는 기쁨을, 상처 입은 심령에는 위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곳마다 천국의 영광과 그 복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혼자 힘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려고 해 보세요. 돕는 자가 생깁니다. 저는 영숙이를 돕고자 합니다. 얼마나 하려고 합니까? 저만 돕습니까? 아닙니다. 하늘의 천사도 돕고 예수님도 돕습니다. 여러분! 축구경기 보시지요. 아무리 잘해도 수비만 하는 팀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탁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어만 하는 것으로이길 수 없습니다. 공격을 해야합니다. 사단이 우리를 공격하게 놔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사단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먼저 공격합니까? 그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빼앗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천국을 침노해서 빼앗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낙원을 마귀에게 빼앗겼으나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다 회복하셨다는 진리를 깨달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즉 천국은 합법적으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우리의 소유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후서 5장 11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자기의 신분을 모르고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면 우리는 강하게 자기 신분을 주장해야 됩니다. 우리는 거룩한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분은 선생도, 의사도, 회사원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요 나의 인생에 1%도 비중이 안되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성도라는 것이 내 인생의 99%를 차지할 때 우리는 세상의 조건들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귀와 밀고 땡기며 싸웁니다. 그러나 전쟁은 이미 이겨놓은 전쟁인 것입니다. 진리를 모르고 마귀가 부인하고 협박할 때 겁을 내고 그만 움추려들어서 뒤로 물러가면 안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깨달아서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었는가를 알고 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닙니다.
육신의 세계에 살지 않고 영의 세계 속에서 삽니다. 하나님과 새로운 삶의 약속을 가진 사람이요 하나님이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들 건드리기만 해 보아라! 하고 벼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세상에 질질 끌려 다니면서 삽니까? 사단에게서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가 천국을 침노하는 방법은 기도의 돌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8장에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 3명하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계신 사이에 마을에서는 다른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이하고 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다 해보았지만 귀신은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셔서 기도 위에는 이 귀신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목표를 가지고 질풍노도와 같이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공중권세 잡은 마귀의 진은 무너지고 천국은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빼앗는다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아야만 됩니다. 빼앗는다는 것은 “좀 살려주시오, 도와주시오” 라고 빌고 사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행을 바라는 것도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의 빼앗는다는 것은 빼앗겼던 나의 것을 회복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힘을 다해 빼앗아 내야 합니다. 지면 빼앗지 못합니다. 이기고 빼앗기 위해서는 강하고 단호한 투지와 결의가 필요합니다. 진리를 입으로 강하게 주장하고 물러나지 않는 끈질긴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원문에 보면 마지막 부분에 두 단어가 나옵니다. 하나는 “biastai;:비아스타이”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단어는 ‘난폭한 사람, 원기 왕성한 사람’을 말하는 비하스테스에서 나온 말입니다. 지난번에 대한민국 월드컵 예선전하는 것 보았는데 해설자가 그러더라 구요. 너무 한국축구 너무 얌전하게 한다는 거예요. 좀 거칠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이쁘게 축구해서 뭐하냐는 거예요. 이쁘게 축구해서 지면 뭐합니까? 입을 악물고 죽자 사자 뛰어야 하는 것입니다. 퇴장만 안 당할 정도로 허용된 테클과 몸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압박을 해야 되요. 얌전한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공격은 이요 거칠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를 뭐 봐줍니까? 공격을 해야 됩니다. 기도의 공격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다른 단어는 “빼앗느니라, aJrpavzousin:하르파주신”입니다. 이 단어는 이요 할파조(aJrpavzw)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어는 동사인데요 “잡다, 취하다, 잡아채다, 끌어당기다, 빼앗다, 꽉 움켜잡다”입니다. 한마디로요 한번 잡으면이요 놓지 않는 것입니다. 꽉 움켜잡는 것입니다. 천국은이요 이렇게 잡아야 해요.

셋째, 전신갑주를 입고 싸워야 합니다(엡 6:11-13).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여러분!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면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가는 것입니다. 이 전신갑주란 다름 아닌 예수그리스도가 주신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면 마귀는 도망갑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벗고가면 마귀가 다가옵니다.
그런데요 싸움은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어디가 원수의 골문인지 알아야 합니다.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자기 골대에 골을 넣는, 자살골 넣는 사람입니다. 마귀가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살골 넣는 것입니다. 누구하고 싸우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싸움은 마귀하고 해야 되는 것이지 사람하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단하고 싸울 때요, 쉽게 나약하게 뒤로 물러서면 안돼요. 억센 투지를 가지고 강하게 담대하게 싸우고 주장하며 입술로 시인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천국은 여러분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 이후로 천국은 침노를 당하노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신 주의 말씀대로 여러분 모두는 영적으로 단호한 결의를 가지고 천국을 침노해서 소유하는 자기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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