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라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합 3:17-19)
오늘 설교를 특별히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만 계속 100번 읽어볼까요? 무슨 말씀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너무 너무 은혜로운 말씀입니다. 그런데요 이것이 하박국의 이야기이니까 은혜롭지요 내 이야기면 달라질 것 같아요? 아니라구요? 내 그분은 참 믿음이 참 좋은 분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알아요. 우리교회에도 과수원집 아들이 두 분이 있는데요 배를 따야할 철에 배가 열린 것이 없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픕니까. 옛날에는 이요 소 키워서 딸 시집밑천 했습니다. 딸 시집보낼 때 팔라고요 부모님은 이요 힘드신 줄도 모르고 열심히 꼴 뜯어다 먹이십니다. 옛날에는 밥해먹는 것 보다 소여물 써서 주는 것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아직 날이 밝지도 않았는데요 그 추운 겨울철에 일어나셔서 불때서 소여물 써서 주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기르는데요 그만 집안에 병고가 생겨서 소를 팔 수밖에 없습니다. 소를 판 부모님은 텅 빈 외양간에 가서요 한참을 쳐다보십니다. 옛날에 소는 이요 단순히 돈이 아니라 가족의 일부였습니다.
세상의 조건 때문에만 하나님을 사랑하지 마세요.
하박국은 노래합니다. 17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세상의 모든 축복이 사라진다해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진짜 믿음은이요 평상시에 잘 모릅니다. 고난이 닥치면 그 사람 진짜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이 올 때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 믿음에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한테 따집니다. 목사님 성경을 잘 보세요. 소가 없다고 했습니까? “없을지라도” 했지요. 하나님은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에게 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 아들 야곱에게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 아들 요셉에게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부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양이 없어도, 그 소가 없어도 하박국의 말대로 하나님을 찬양할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이요 부자가 되기 이전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고향을 떠났습니다. 야곱은이요 무슨 일에든 열심이었습니다. 뜨거웠습니다. 정열이 있었습니다.
스가랴 8: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질투는이요 너무 너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시는 것입니다.
어근이 카나(an:q)인 “열심, 질투, 매우”라는 단어가 세 번나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 표현입니다. 다시 번역해 보면 이요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시온을 뜨겁게 사랑한다. 시온을 공격하는 자에게 불로서 심판할 만큼 열렬히 사랑한다.” 라는 말입니다. 우리도 뜨거운 가슴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이요 형들이 시기하여 애굽으로 팔려가서 여러 번 모함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은이요 아브라함과 야곱과 요셉은 모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였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철학자 드골이 한 말입니다. “칼은 부러졌다. 그러나 나는 부러진 칼끝을 잡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라.
18절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원문의 단어들은 생각보다 간결합니다. 여섯 단어만 나옵니다.
“즐거워하며”(hz:/l[]a:에엘로자)는 아라즈(zl’[;:펄쩍뛰다, 승리를 거두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단어를 반영하여 번역하면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 뛰며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습니다." 라고 됩니다. 19절에 나오는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가 더 진행된 형태의 말씀입니다. 얼마나 기쁜지요, 아무것도 없어요 기뻐요, 하나님을 인하여, 하나님 때문에 기쁜거예요?
바이오스피어II(Biosphere 2)을 아시는지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1989년 완공된 외부와 격리된 밀폐된 인공 생태계 실험장으로 약 4,000평 정도의 엄청난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바이오스피어 2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이오스피어 2의 모든 시설은 최대한 현재의 지구 상태와 비슷한 환경을 갖추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열대 우림 지역과 바다, 사막까지 조성되어 있었으며, 이 안에 8명의 사람이 들어가 외부와의 물질 교환 없이 자급자족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내부에는 약 3,000종의 생물을 집어넣었으며, 우림에는 아마존에서 직접 가져온 300종의 식물을 심고, 바다에 넣을 산호초를 카리브해에서 직접 가져왔으며, 다양한 종류의 척추동물도 함께 넣었습니다.
1차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1991년 9월부터 2년 간 외부와 완전 고립된 채 농사를 지으며 생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18개월만에 바이오스피어 2는 치명적인 불균형 상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농사용 토양에 함유된 다량의 유기물은 박테리아 서식에 호조건을 제공하였고 이로 인해 산소 농도가 줄어들게 되었다. 게다라 건물의 콘크리트 벽도 산소를 흡수 한 채 방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산화탄소가 충만하여 잡초만이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자라고 개미와 바퀴와 같은 일부 곤충만이 번식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먹거리도 문제였습니다. 자연의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는 동물과는 다르게 좁은 실험실 공간 안에서는 가축 외에는 사냥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축만을 도살했지만 멸종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멸종된 것은 돼지였습니다.
식물의 꽃가루받이를 대신해 주던 곤충들이 죽자 식물들도 번식할 수 없게 됐으며 25종의 작은 동물들 가운데 19종이 멸절하였습니다. 결국 바이오스피어 2 실험이 실패로 막을 내린 것입니다. 실패의 직접적인 원인은 콘크리트 벽이 산소를 잡아먹는 바람 때문에 사람이 숨을 쉴 수 없게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자연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이치와 원리를 사람들이 모두 파악하지 못하는데 있다는 것이 실험을 주조한 과학자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잠언 8:27-31절을 함께 봅니다.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매일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이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라.
18절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대적을 치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니라 할 것이며"(신 20:4) 라고 하셨습니다. 무려 이 한 절에 "너희"라는 단어가 5번나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냥 돌아 오라!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원하십니까? 원하세요. 고집부리지 마세요. 하나님 앞에서 고집 부려서 남는 것 없습니다.
1945년 일본이 패전한 후 일본 군국주의가 몰락되던 때 일본 동경대학 야나이 바라다다오 신임 총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인 그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연설에서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 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인류의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관하십니다..." 하는 말씀을 하자 당시 고분학자의 권위 있는 교수였던 운천 교수가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도대체 총장 취임연설이 마치 기독교 설교 같은데 저래서 되겠는가? 하고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불평을 들은 야나이 바라다다오 총장이 운천 교수를 만나 "성경을 읽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물어 보았습니다. 운천 교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한번이라도 성경을 읽어보시고 비판하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운천 교수는 비판하기 위하여 성경을 사서 창세기부터 읽어 내려가다가 여러 번 중단하였으나 시편, 잠언을 읽어 가는 동안 기독교의 깊은 진리를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언서를 거쳐 누가복음에 이르자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기도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내용을 읽고 기독교인이 되어 교수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신학을 한 후 목사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 대통령 임종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월터리드 육군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그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빌리 그레함 목사님께서 그 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 면회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했습니다. 면회시간이 되어서 그는 찾아가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이제 나가려고 일어서니까 아이젠하워께서 말하기를 "좀 더 있다 가시지요?" 이제 빌 목사님은 "무슨 특별히 하실 말씀이 계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신중하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는지 확신이 없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 아이젠하워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 때에 빌리 그레함 목사님은 기도교의 근본 교리를 간략하게 설명하게 됩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설 때 자기 의로 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잘한 일, 못한 일이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슨 의를 잘했다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 은혜를 감사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게 될 때 하나님의 자녀 됨을 하나님께서 확증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접해 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참 기도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다가 아이젠하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빌리, 감사하오. 나는 이제 준비가 되었소"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여러분, 구원이란 게 무엇입니까? 너무 추상적으로 생각할 것 없습니다. 참 구원이란 바로 이 마지막 순간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최종구원 Final Salvation, Final Triumph, 마지막 승리, 마지막 구원이라고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주 여호와만이 나의 힘입니다.
19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아직도 다른 것이 힘입니까? 시편기자는 노래합니다. 시 46:1-3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3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