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예수님의 말씀(53. 추천합니다) / 본문 : 요한복음 6:27-29

“27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이영제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반장이기도 하지만 행동도 바르고 좋은 점이 나름대로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제를 추천합니다.
우리 반 좋은 아이들 추천 / 추천자:이영제 추천인:지강현
이 글은 상해한국학교 4학년 1반 네이버 카페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우리 주앙교회 성도님들은 이 아이들과 같이 서로 추천하고, 추천 받을 수 있도록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미국비자를 받으러 갔다가 4번을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인터뷰하러 갔는데 영사관이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직업이 목사라고 하니까 “당신 선배들이 약속을 안 지켰기 때문에 당신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목사님들이 돌아온다고 하고 미국 가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눌러앉았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 “나는 다르다, 그분들하고 나는 다르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알겠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데이콤에서 무료 연수시켜 주겠다고 하고, 또 L.A. 한국인의 날에 초청을 받아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또 비자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소득신고서류를 제출하라느니,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소득이 옛날이나 지금이 없는 사람입니다. 통장 역시 지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뭐하나 보여줄 것도 제출할 것도 마땅치 않은 것이지요. 가나 마나 였지만 혹시나 하고 갔었지요. 그러나 역시나 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에 미국비자 10년짜리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궁금하시지요? 제가 뭐 변한 게 없는데요. 그것은 바로 추천이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추천서류를 첨부 안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거들 떠도 안보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추천인이 다 아는 분이었습니다. 미국 빌리그레함센터에서 빌리그레함 목사님의 사인이 있는 서류가 첨부된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뷰하러 갔는데 벌써 물어보는 것이 다르더라구요. “미국 가시려고요.” “예” 그리고 끝났습니다. 10년짜리 비자를 받았지만 10년이 넘게 걸린 비자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그 비자 쓰다듬고, 쳐다보고 오다가 나무 들이받아 미국대사관 주변의 나무는 껍데기가 다 벗겨졌다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서류 동봉해서 안됩니다. 도 닦아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추천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추천만 가능하다고 말하십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 추천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오늘 본문 27절 “…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이 유일하게 추천하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메시야’ 특별히 보내신 분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추천하셨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성경에서 인치심을 받았다는 말고 ‘증거’를 받았다는 말은 모두 하나님이 추천해 주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보면 각 지파별로 인 맞은 자의 수가 나옵니다. 주님이 추천한 사람의 수라는 것입니다. “인치신”으로 번역된 원문 ‘에스프라기센(ejsfravgisen)’은 ‘인봉하다, 표시하다, 증명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을 들을 때 연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구전 자료인 미쉬나(Mishan)에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흠 없는 것을 제사장들이 조사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물로 드려지는 양이나 염소가 흠이 없으면 승인하는 표시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듯 흠 없는 제물과 같다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은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질문을 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그런데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라는 것입니다. 세 구분으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입니다. 하나님의 추천으로, 하나님의 역사로 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뒤에 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는 요한복음 6장 1절에서부터 오병이어 사건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 말씀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그 느낌이 달랐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인들이 늘 궁금해하던 이 분이 누구의 능력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요 12:49-50) 예수님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치신 자”라는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금방 알아들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오병이어와 같은 일이 얼마든지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수님이 또한 우리를 추천해 주시지 않습니까.

독일의 어느 작은 마을에 피아니스트가 살았습니다. 그는 피아노 독주회를 준비하고 지방신문에 광고를 내는데, 당시의 유명한 음악가인 리스트의 제자라고 자기 소개를 합니다. 물론 거짓입니다. 리스트를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연주회가 있기 며칠 전 리스트가 이 마을에 오게 되었습니다. 큰일이 났습니다. 거짓이 탄로 나면 음악가로서의 자신의 일생은 끝장나고 마는 것이 됩니다. 전전긍긍합니다. 아무리 후회를 해도 이제는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리스트가 마을에 왔을 때, 그는 백 배 용기를 내어 리스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빕니다. “제가 선생님의 이름을 도용했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함이 많은 피아니스트인 주제에 감히 당신의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러자 리스트가 조용히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당신은 크게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앞에서 한번 연주해보시오.” 연주를 시킵니다. 그는 벌벌 떨면서 리스트 앞에서 피아노를 칩니다. 리스트는 연주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멈추게 하고 고쳐줍니다. 연주를 마치자 리스트가 그에게 말합니다. “단 한번이라도 내가 당신을 가르쳤으니 이제 당신은 분명히 내 제자입니다. 그리고 연주회에서 당신 연주가 끝나면 제가 한 곡 연주를 하겠습니다. 관객들에게 그렇게 소개하십시오.” 그 연주회는 엄청난 기쁨과 영광의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인일 때 불러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떨어진 명령은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양식을 주님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사실상 할 일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썩지 않는 양식, 영생하는 양식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양식을 주님이 주시겠다고 하니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다시 주님께 질문합니다.
28절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영생을 위한 양식은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그 양식을 만든다면 불로초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생을 위한 양식을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먼저 추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영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믿음 위에는 아무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28절에서 질문할 때의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의 ‘하나님의 일’(e[rga:에르가)은 복수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대답하실 때 ‘하나님의 일’은 (e[rgon:에르곤)으로 단수형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은 무슨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단 한번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인치심을 받아들일 차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추천해야 되는 것입니다. 오직 나의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유일하게 구원해 주실 분임을 인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다시 주님이 우리를 하나님께 추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음악에 관계된 이야기 하나 더 하지요.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지휘자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 1867-1957)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9살 때 첼로와 작곡 공부를 시작하였고 20세가 되던 해에 리오데자네이로의 이탈리아 오페라단에 입단하여 첼로 연주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페라단의 지휘자는 성격도 괴팍하고 실력도 부진했습니다. 단원과의 마찰이 심했는데 결국 솔로가수와 사소한 언쟁을 벌이다 짐을 꾸려 그곳을 떠났습니다.
‘이를 어쩐담…’
오페라가 무대에 올려져야 하는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것입니다. 느닷없이 지휘자가 없어지자 모두들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토스카니니를 지휘자로 임명하자고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지휘를 하려면 이 곡 전체를 외우고 있어야 했습니다. 토스카니니를 추천한 사람은 바로 솔로가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20살이었습니다. 그 곡을 완전히 외우고 소화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때 그 중에 제일 많은 단원이 말했습니다. “한번 시켜봐서 손해 날 것 없으니 이 자리에서 지휘를 시켜 보도록 합시다.”
이렇게 해서 토스카니니는 생전 처음 지휘대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곡 전부를 외우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그의 지휘는 완전히 사람들을 그 곡 속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오페라의 상영은 대단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토스카니니는 준비되었던 지휘자였습니다. 그가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그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강력하게 추천해 주시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은 다시 올 때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늘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당시의 죄악상을 보면서 하나님께 원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박국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이 하박국 2:14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오늘날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습니까.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온 세상 가득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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