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예수님의 말씀(4.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본문 :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미국교회에 ‘거북이 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행동이 느린 것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거북이는 500일 동안 음식을 안 먹어도 죽지 않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보통 새는 열흘정도 굶으면 죽고, 개는 20일정도 굶으면 죽는답니다. 사람도 보름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면 죽습니다. 금식할 때 물먹으면서 하면 40일 정도는 견디지만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 거북이처럼 500일을 아무 것도 안 먹었는데 살아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거북이 교인’이라고 한 것이지 이런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3:1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말한 사데교회 교인들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아모스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암 8:11)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는 시점에 사단에게 시험받으실 때, 사단을 물리치신 말씀입니다. 사단은 ‘떡’만을 강조하며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예수님도 인간이 육체에 메여있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떡이 전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떡으로만”이라고 하십니다. 육체에 갇혀있는 사람은 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영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육체에 갇혀있는 인간은 영혼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를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체가 죽을 때까지도 모릅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떡으로만”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무엇을 삽니까? 기록된 말씀으로 삽니다.
1. 기록된 말씀
예수님은 그냥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이 말은 그냥 서술하기 위해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 번째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사단의 시험에 대해서도 7절 “기록되었으되”라고 하셨고, 세 번째 천하만국을 준다고 시험할 때도 10절에서 “기록되었으되”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기록되었으되(Gevgraptai:게그라프타이)는 ‘새기다’로 기록하여 보존되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경험이나 힘으로, 지혜로 사단을 물리치려고 하지 않으십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십니다. 왜 기록된 말씀에 의지하십니까? 이 말씀은 지금도 생명력이 있고 사단을 능히 이기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시험을 늘 당하며 살아갑니다. 이 때마다 우리는 세상의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보다 먼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십니다. 시험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세계최대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나중에 체신부 장관까지 역임한 존 워너메이커(1838-1922)는 말년에 사업가로서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한 낡은 성경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며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저의 출생일인 1838년 7월 11일부터 오늘까지 무려 30,026일을 살아왔습니다. 저는 인생에서 투자한 것마다 많은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저의 투자 중 가장 성공한 것은 열두 살 때 2달러 50센트를 주고 빨간 가죽 성경을 산 것입니다. 바로 이 낡은 성경이 제가 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벤자민 헤리슨 대통령이 그에게 장관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워너메이커는 지금 교회에서 주일학교 봉사를 하고 있는데 주일날 교회에 가야하기 때문에 이것을 허락해 주면 장관직을 수락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장관직을 사양하겠다고 했습니다.
2. 모든 말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말씀도 생명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한 말씀도 능력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이루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마지막 때의 심판뿐입니다. 이것 또한 이루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음을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리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역사가 있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다 중시하고 계십니다. 하찮은 하나님의 말씀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말씀이라도 능력이 있습니다. 그대로 됩니다. 저주의 말씀도 축복의 말씀도 모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1732-1799)은 ‘하나님과 성경을 모르고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 취임식 때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올라가 그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했습니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공식 순서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과 싸워 미국을 독립시키고 국민들의 전적인 지지로 연임했습니다. 그리고 3선을 사양하고 고향 버넌 농장으로 돌아감으로써 대통령제의 소중한 모델을 만들어 주고 민주주의 밑바탕을 만들었습니다.
워싱턴은 전쟁에서 미국은 구한 건국의 아버지이지만 사실 그도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17세, 22세, 29세 때 말라리아에 걸려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19세 때는 천연두에 걸렸고 20세 때 늑막염에 걸려 청년 때에 병과 싸워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급성 이질과 치아가 빠지는 고생을 했습니다. 그가 이런 고통을 이겨낸 것은 어머니의 성경교육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도 어머님이 가르쳐 준대로 늘 성경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고별연설에서 “국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없이는 지탱해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서만 이 나라는 든든한 나라로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수도를 워싱턴으로 지었습니다.
3.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말씀은 그냥 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고 하셨습니다. 말씀은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주님도 우리를 지키십니다.
“말씀으로 살 것이라”의 본문은 신명기 8:3절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광야생활 가운데서 만나를 먹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이 주신 만나를 먹은 것입니다.
이 말씀을 먼저 예수님이 지키셨습니다. “38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39)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뜻대로 사신 분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사시고 그 말씀에 순종한 분입니다.
“말씀으로 살 것이라”에는 먼저 주님이 말씀대로 사시겠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말씀으로 살아야 된다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과학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의 상식이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너무나 초보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천재 과학자 뉴튼과 아인슈타인 박사는 “인체의 신비, 자연의 신비, 우주의 신비를 보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미친 사람이거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고 했습니다. 전세계 과학자 중에 90%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4. 과학으로 증명되는 말씀
마취제를 발견한 심프슨은 성경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는 늘 ‘수술 환자들이 수술을 받을 때 고통 없이 받을 수는 없을까?’를 늘 고민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아직 마취제가 개발되지 않아 수술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심프슨은 성경 말씀을 묵상하다가 놀라운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 2:22) 그는 이 말씀을 읽는 순간 무릎을 치며 환호했습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고통 없이 환자를 수술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들게 하고 그의 몸 속에서 갈빗대를 빼내는 수술을 하셨는데도 아담은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마친 것을 보면 분명히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는 그는 ‘무엇인가 예비 되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했고 드디어 1847년 마취제인 클로로포름(Chloroform)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해양학의 선조로 불리는 매슈 폰테인 모리(1800년대 후반)는 몸이 불편하여 큰아들에게 성경을 읽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큰아들은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편 8:8)를 읽었습니다. 이 때 모리는 그 구절을 다시 읽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는 ‘바다의 길’이라는 구절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지상 도로에 대한 지도는 있었지만 ‘바닷길’에 대한 지도는 없을 때였습니다. 그는 흥분해서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바다에 길이 있다고 하셨으니 틀림없이 깊은 바다에도 길이 있을 것이다. 자, 나하고 찾으러 가자!”
그가 바다의 길을 찾아 떠난다고 할 때 주위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느냐며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으니 분명히 있다고 확신하고 바닷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결국 그는 바닷길을 발견했고 인류 최초로 ‘해양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최초로 1837년 전신기를 발명한 모스는 워싱턴에서 볼티모어까지 시험 전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전신기를 타고 간 말씀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입니다.
모스가 전신기를 발명한 후에 급속도로 라디오, 전화, TV등 전자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스가 전신기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랭클린은 연을 이용해서 번개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전파를 통해서 의사 교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는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그것으로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욥기 38:35)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욥기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구가 공중에 떠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었습니다.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바다 끝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낭떨어지가 있어서 떨어질까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욥기 38:16 “네가 바다에 들어갔었느냐”, 잠언 8:28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바닷물 깊은 곳에 샘물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사실을 발견한 것은 1960년대에 해저 탐사 기관(S.N.R)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확인되었고 1973년 연구용 잠수함에 의해서 깊은 바다 물 속에 샘물이 있다는 것을 사진으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에 압력이 있다는 사실은 17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토리첼리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미 오래 전에 욥기 28:25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이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과학적 접근으로 깨달은 말씀은 없지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습니다. 제가 하는 일과 관련되어서 힘을 주었던 말씀은 에베소서 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입니다. 저는 “오는 여러 세대”라는 말에서 무릎을 쳤습니다. 초대교회 때 로마황제의 핍박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종말적인 상황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오는 여러 세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준비했습니다. 그는 13권의 성경과 87장의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미래를 보고 일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사람들에게 칭찬 듣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바램은 하늘나라에 가 있을 때, 그 때 그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선교할 수 있고 잘 믿을 수 있다는 고백을 듣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 주앙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준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조금 고생해도 우리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 할 수만 있다면 그 길을 택하십시다. 그것이 최선의 삶인 줄 믿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성경을 꾸준히 읽으십시다. 그 속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습니다. 도우시는 손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