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예수님의 생애(50. 진리) / 요 18:37-38

“37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어느 날 해가 말했습니다. “나뭇잎은 초록색이다.” 그런데 달이 “나뭇잎은 은색이다.”라며 우겼습니다. 다시 달이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늘 잠만 잔다.”그러자 해가 “아니야 그들은 언제나 움직인다.”라며 우겼습니다. 달이 “그러면 왜 땅이 조용하냐!”고 물었고 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누가 그러더냐! 땅은 언제나 시끄러운데.” 이렇게 해서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바람이 나타났습니다. “쓸데없는 논쟁을 하고 있구나.”며 그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하였습니다. “나는 하늘에 해가 떠있을 때도 불고 달이 떠 있을 때도 분다. 해가 빛을 비추는 동안에는 나뭇잎은 초록색이며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달이 비추는 밤이 되면 모든 것이 달라져 사람들은 잠을 자고 고요하며 나뭇잎은 은빛이 된다. 구름이 달빛을 가리우면 나뭇잎은 검은 색이 되기도 한다. 너희들은 아무도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쪽의 관점만으로 내 것이 뫘다고 고집들을 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다른 하나의 진실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마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가지의 단면만을 보면서 사물과 사람을 판단하려 한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하나의 사실은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빛이 있다는 사실인 것이다. 우리의 육신의 오감으로 확인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궁극적인 실제를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그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분적으로 보고 판단하시는 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시고 심령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꿰뚫어 보시는 온전한 진리이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에 대해서 증거하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이 진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진리를 동양에서는 도(道)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가야할 참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말라기 선지자는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 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말 2:6)고 예언했습니다. 세례요한은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였느니라”(요 5:33)고 했습니다. 우리의 관점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중심은 모든 것이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해와 달이 아닙니다. 나의 철학이나 내 생각이 아닙니다. 성경과 예수님의 생각과 다르면 모든 것을 수정하고 고쳐야 합니다. 이것을 거부한 나라를 저는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분명하게 다른 환경을 보고 왔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뜨빼쩨르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럼, 그리고 에스토니아 탈린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들도 밝은 표정이 아니었지만 아무 데나 잘못 카메라를 드리대다가는 큰일 나는 수가 있습니다. 사진 금지구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경찰이나 군인을 찍는 것은 불법이며 잘못하면 다 압수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외국 회사가 세워놓은 큰 마켓 같은 곳에서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핀란드로 넘어 오면 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나라들은 얼마나 자유가 있는지 지나칠 정도입니다. 얼마 전까지 국경 수비대가 파업을 해서 입국 심사도 하지 않고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비대 경찰을 사진 찍으려고 하면 포즈를 취해줍니다. 아예 사진을 찍으라고 관광객을 위해서 근위대 교대 장면을 연출해 주지 않습니까. 얼마나 자유가 있는지 모릅니다.
중세에 건축된 교회를 방문했는데 이 교회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달팽이 굴처럼 되어 있습니다. 올라갈 때 유럽사람들은 벽 쪽으로 바싹 붙어있으면서 우리가 올라가는 길을 비켜 주었습니다. 저는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길을 비켜 주는 것이구나 하고 내려올 때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이 또 벽 쪽으로 먼저 붙어 서 있는 것입니다.
선진국 국민이 된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잘 산다는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나라를 누가 만들어 갑니까? 어디 외국에서 온 사람이 만들어 줍니까?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황무케 됩니다.
저는 땅을 보면서 축복 받은 땅과 저주받는 땅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나라는 망합니다. 그 방법은 땅을 황무케 하는 것입니다.
“(레 26:32)그 땅을 황무케 하리니 거기 거하는 너희 대적들이 그것을 인하여 놀랄 것이며
(사 42:15)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 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땅이 황무하게 된 곳이 어디입니까? 아랍국가들입니다. 석유가 나와서 축복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마호멧이 예언한 곳에서 석유가 나왔다고 하면서 그를 섬깁니다. 하지만 분명 그 땅은 황무케 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땅을 정탐하고 돌아왔을 때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성지 순례 가셔서 이런 땅이 무슨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냐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가나안 땅은 분명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땅이 황무하게 되는데는 비가 오지 않으면 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황무하게 됩니다. 사막이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절에 “그러므로 단 비가 그쳐졌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비가 꼭 필요할 때 와야 하는 단비가 오지 않으면 곡식이 안됩니다. 늦은 비가 안 오면 한해 농사 중에 하반기 농사가 안 되는 것입니다. 하반기 때 우리는 배추와 무 등을 심습니다. 겨울을 대비하는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농사중에 반이 망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이스라엘 땅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중국이 사막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약간의 사막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았는데 사막이 되는 것이 순식간입니다. 바람이 바닷가에서 불어오기 시작하면 사막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모래바람이 내륙으로 불면서 큰산을 덮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산 하나가 하루사이에 사막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안에 있으면 샘이 넘칩니다.
신 8:6-7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라고 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의 국기는 모두 십자가입니다. 색깔만 다릅니다. 이 나라들은 세계최고의 선진국들입니다. 국민소득 4만 달러에 이릅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들입니다. 사실 이곳이 기후적으로는 그렇게 살기 좋은 땅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척박한 땅을 잘 가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서로 양보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세계 1등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교만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만을 부르며 살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이상주의 철학이 사람들을 망가트렸습니다. 중국이 이 모델을 따라갔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며 감시하는 나라는 안됩니다.

구 소련이 멸망당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소련이 붕괴될 때 제일 먼저 독립한 나라가 제가 방문했던 ‘에스토니아’입니다. 70년을 구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것입니다. 가서 얼른 느끼는 것이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그 동안 억눌리며 살았을까? 독립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 소련이 단순히 경제력이 무너지고 다른 나라들을 관리를 못하기 때문에만 독립시킨 것은 아닙니다. 어떤 기자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고르바초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은 왜 다른 나라로 독립시켜 주었습니까? 고르바초프가 말하기를 “나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것만큼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살 권리를 우리가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시 119:151)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
(시 119:160)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가 영원하리이다

주님이 진리이십니다.
(요 14:17)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이 진리입니다.
(요 16:13)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여러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릅니다.
다른 나라들도 저절로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철학을 가지고 인간의 제일 좋은 길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논리들은 모두가 패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진리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진리이십니다. 성령님이 진리이십니다.
자유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인간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도 상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러시아 경찰이 이유 없이 자동차를 잘 잡고 시비를 걸기 때문에 경찰청에서 전 경찰에게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확실한 위반이 확인되지 않은 차는 잡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무 차나 잡고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설명해 주면서 왜 잡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는 그런 명령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신문을 보여주면서 여기 있지 않냐고 했더니 ‘나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사람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러시아에 있다가 스웨덴으로 가는 순간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자유 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 나아가면 더 진정한 자유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우리모두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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