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오바댜)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오전예배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옵 1:21)

에돔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돕지 않고 괴롭힌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본서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본서는 다른 민족을 멸시하며 저주하고 오직 자기 민족만 높이 들리 울 것을 희망하고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편협한 배타주의 민족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서가 가르치는 중심 내용은 이웃나라(이스라엘)가 당하는 고난을 보고도 도와 주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자기(에돔)의 이익을 얻을 좋은 기회로 삼는 무관심한 나라를 심판하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본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에돔의 과거를 잘 알아야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야곱의 후손이요, 에돔 민족은 에서의 후손입니다(이스라엘=야곱, 에돔=에서).
야곱의 간교는 형제 사이에 불화를 가져왔는데 그 후손들도 화목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정착하려고 에돔 땅을 지나갈 것을 요청했을 때 에돔은 그것을 거절했던 일이 있으며(민 20, 21장: 아모리 왕도 거절하고 나중에 쳐들어 왔지만 이스라엘이 이김) 가나안 정착 후에도 두 나라는 서로 무역 경쟁자의 입장에서 이해 상반의 대립 관계에 있었습니다.
에돔은 유다 왕국의 멸망을 바라고 기뻐하는 처지였습니다(옵 11:1-14).

에돔의 심판 이유는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옵 1:10)고 하셨습니다. 에돔은 남쪽에 거주하면서 심심하면 올라와서 약탈해가고 이스라엘(유다)을 괴롭혔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의 죄에 대해서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렘애 4:21-22)고 했습니다.

나라들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마치 유대인들에게 니느웨성이 망한다는 소식이 좋게 들렸던 것처럼 에돔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2절)
에돔 족속을 있으나 마나한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카톤)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바주이)”(옵 1:2) “… 하였으므로”(네타티카)는 예언적 완료시제로 하나님의 심판이 확고하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라들과 민족들을 그냥 보고 계시는 것 같지만 한번씩 심판하시면 멸절 시키시거나 거의 힘을 쓰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애굽이 세계제일의 국가처럼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애굽의 곡창지역이 무너지면 유럽이 망할 것이라는 그런 시대도 있었습니다. 세계최고의 문명 국가였던 이집트가 하나님의 예언 하나에 지금까지 일어나지 못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이집트가요 국제무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영원히 일어서지 못할 것입니다.
“14 애굽의 사로잡힌 자들을 돌이켜 바드로스 땅 곧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 그들이 거기에서 미약한 나라가 되되
15 나라 가운데에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을 감하여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임이라
16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겔 29:14-16)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3절) 페트라(요르단 남부 세일산)에 사는 자여,
10-14절에 에돔이 행한 악한 일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어떤 민족이 악해도 때로는 몇 백년간 내버려두십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반드시 멸망시키십니다.

15절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면서 한번에 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자 에돔 사람들이 살았던 패트라가 어떤 곳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페트라(프리젠테이션)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옵 1:4) 이런 말씀들은 지리적인 것을 잘 모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말씀입니다. 독수리 들이나 가서 사는 그런 곳에 에돔 인들은 집을 짓고 살았는데 거기서 끌어내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여기서 뭐 먹고살겠어요. 페트라에서 나오는 게 뭐 하나도 없습니다. 풀 한 폭이 없습니다. 여기서 그러면서도 저렇게 바위에 굴 파고 살았던 것은 약탈 위에는 없습니다. 왕의 대로를 통해 오고 가는 사람들 강도질해서 먹고사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이런 바위틈에 집을 짓고 사는 당시 에돔 사람에게는 망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영화는 반드시 끝이 나고 이생뿐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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