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두 가지 전략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사탄은 우리에게 두 가지 전략을 사용하여 우리를 죽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떠나도록 만듭니다. 사탄은 우리보다 영악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다음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우리를 알고 계시지만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시도 기도하지 않으면 이 사탄의 시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탄이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풍선을 못 쓰게 만드는 방법과 같습니다. 바람을 빼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람을 자꾸만 집어넣어서 터뜨리는 방법입니다. 하나는 뒤로 바람을 빼는 것입니다. 사탄은 알맞게가 없습니다. 양쪽으로 갈라놓습니다. 중심을 못 잡게 합니다. 치우치게 합니다. 편을 나누게 합니다. 그리고 싸우게 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교만’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교만하지 않아!’ 라고 말한다면 그 자체가 교만입니다. 이는 마치 ‘나는 거짓말을 안 해’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것은 어른들이 ‘나 빨리 죽어야지’하는 말과 처녀들이 ‘나 시집가기 싫어’하는 말과 함께 삼대 거짓말 중의 하나라는 것은 아시죠.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나는 교만하자 않아’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나는 죄인이 아니야!’ 하는 말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아담 이후에 사람에게 죄가 들어왔는데 그것이 ‘교만’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은 사탄이 놓은 덫이요 함정입니다.

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5)고 했습니다.
바울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9)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욕심을 버리고 사탄의 시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까? 바울은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고 말합니다. 모세가 자기 생각으로 바로에게 나아간 것이 아닙니다. 자기 능력을 바로에게 보여준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출 9:29). 세상에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벗어나 세상에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방법은 낙심이나 절망하게 만드는 겁니다. 여기 잘 보세요. 사탄이 얼마나 영악합니까? 결국은 사람의 약점을 딱 잡아 가지고 양쪽으로 몹니다. 교만끼가 있는 사람은 아주 그 쪽으로 몹니다. 그리고 허약해 보이는 사람은 아주 절망하게 만들어 스스로 죽게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은 ‘교만’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고 한다면 죄가 없다고 말한다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낙심은 어떻습니까? 나는 절대 낙심한 적이 없어 말한다면 이 또 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장이 힘든 것은, 목사가 힘든 것은 어떤 때는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목사가 힘든 표시내면서 설교하면 여러분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목사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들지 않은 척 하면서 설교해야 합니다. 배가 고파도 배부른 것처럼 자녀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잠시 그럴 수는 있으나 계속 그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빨리 회복해야 됩니다. 우리가 절망과 낙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강태공과 때를 기다릴 줄 모르고 현실만 보면서 살았던 그의 아내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불신자도 이런 지혜가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사단의 방법과 공격을 허락하면 안 됩니다. 이제 더 이상 사단의 종노릇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심각한 죄를 짓게 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죄를 지를 수 있는 환경으로 자꾸만 빠져들게 합니다. 밤 문화가 사람을 사단에게로 인도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일찍 주무세요. 사단이 좋아하는 생활습관부터 뜯어고치는 겁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권투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잽입니다. 작은 것을 자꾸만 허락하다보면 나중에 쓰러지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번 맞은 것은 홍수환처럼 일어납니다. 그러나 작은 것 같지만 자꾸만 허락하다보면 쓰러집니다. 그래서 잽 맞고 쓰러진 사람은 못 일어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보이는 것은 이미 다 드러난 것입니다. 주목할 것이 없습니다.
십자가를 보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자기의 모습을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교만하게 하여 낭떨어지로 몰아넣어 죽입니다. 아니면 너는 죽을 놈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죽입니다. 터트려 죽이든 바람을 빼서 죽이든 그것이 사탄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주님의 목적은 우리를 살리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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