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1차 전도여행
Posted 2011-09-15
By 이 영제
바울
☞11. 안디옥에서의 사역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형제들을 1년간 가르친 결과, 안디옥에서는 많은 유대인이 있었지만 형제들이 그리스도인 이란 이름으로 불려졌다. 물론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라는 귀한 말을 이들에게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 부조의 일
행 11:27-30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라는 말을 볼 때 한번 한 헌금이라기 보다는 계획하여 모금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같다. 이 당시의 부조의 방식은 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옥수수를 구입하여 배급하는 것이었다. 이 당시에는 금을 보내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부조의 일이 다른 사본에는 봉사의 일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실제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도 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부조의 일을 마치고 하는 말에서도 그 일을 암시하고 있는 것같다.
3. 성령의 보내심
행 13:1-4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안디옥 교회에 있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바울의 이름이 가장 나중에 나오는 것을 볼 때 바울은 교사의 직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같다. 성령께서 그들에게 금식하기를 원하시는 마음을 주셔서 그들이 금식하는 가운데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는 음성을 그들은 듣게 된다.
성령이 가라사대, 이 말은 그들의 마음에 성령께서 말씀하실 수도 있고 또한 다음 가능성도 있다. 안디옥 교회에는 이미 선지자로 인정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함께 금식하고 있는 중에 있음으로 그들 중의 한사람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시면서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그들에게 알리셨을 수도 있다. 그후 그들 모두에게서 분별되고 확인되면서 금식하고 기도하며 안수하여 보내게 되었을 것이다.
4. 사도라고 불림
사도: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헬라 말처럼 3절에서는 교회가 4절에서는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보내게 된다.
보내심을 받은 바나바와 바울은 다음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사도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12제자만 사도라 하여 ‘유다’ 대신 들어온 ‘맛디아’ (행1:26) 보다 바울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경에 사도로 불린 자는 많이 있다.
고전 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아볼로를 사도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같이 에베소에 있음)
에바브로디도도 사도라고 말해지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교회에 장로들을 세운 디모데도 사도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이외에도 사도적인 역할을 감당한 사람들은 많다.
▶5. 구브로 전도
첫 번째 전도지는 왜 구브로 이었을까?실제 전도여행을 떠나야 하는 입장에서는 전도할 장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구브로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서 마음 밭이 준비된 상황인지도 모른다. 또한 구브로의 살라미는 로마의 식민지가운데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자는 이곳에 총독이 있기 때문에 바울과 같은 사고방식에서는 첫 번째 장소가 될 수있다고 하나 아직 바나바가 앞선 자로 있는 입장에서 ▶(그림2-1.jpg) 전도지를 정할 당시에는 바울의 영향력이 적었다고 생각된다.
▶6. 사울이라는 이름이 바울로 바뀌다.
아마 로마 총독 앞에서 바울이 자신을 소개할 때 히브리식 이름인 사울대신 헬라식 이름인 바울로 말한 것같다. 이후 사울 대신 바울이라는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위 말씀에서 보면 총독과 바울이 만나고 난 뒤에는 바나바의 이름보다도 바울의 이름이 먼저 나오고 있는 것을 볼 때 바보에서 총독 앞에서의 기적(박수가 소경됨)과 가르침으로 바울이 전도팀의 전면에 부상하게 된 것같다.
▶7.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 (그림2-2.jpg)
버가에서 마가가 전도팀을 떠났지만 전도팀은 계속해서 타우루스 산악을 지나 내륙 깊숙이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갈라디아지방)으로 향한다. 갑자기 전도지가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는데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갈 4:13,15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을 인하여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다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갈라디아 지방에 (비시디아 안디옥 쪽)복음을 전하게 된 이유는 바울의 육체의 연약함을 인해서 그곳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바울의 육체의 연약함은 간질 등이 추측되고 있으나 그 다음 말(눈이라도 빼어)에 근거하면 안질 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연약함은 너무 심해서 업신여기거나 버릴 수도 있을 정도였음을 알 수있다. 이 병은 구브로 섬에서 발병했거나 배를 타고 오는 도중에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람세이는 이 병은 풍토병이라고 하고 이 풍토병은 산악지대에서 잘 낫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 임금들이 몸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황토 방에서 지냈다는 말이 있듯이) 그는 언제나 자기의 규례대로 유대인의 회당에서 먼저 복음을 전하고 그 뒤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먼저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결과 많이 믿었고 유대인의 시기와 비방이 있었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히 이방인에게로 갈 것을 선포하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라는 기록을 볼 때 하나님의 복음이 큰 힘을 얻었을 것을 알 수있다.
이곳의 체류기간은 3 안식일로 기록되어 있어나
행 13: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라는 말씀에 비추어 볼 때는 람세이의 말처럼 2-6개월 정도 체류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8. 이고니온 전도
이고니온에서는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 허다한 무리가 믿게되었다.
갈 3:1-5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갈라디아 사람들이 변질되기 시작할 때 바울은 그들이 처음 복음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난 것을 상기시키면서 믿음을 지킬 것을 도전하고 있다.
▶9. 루스드라 전도
행 14:8-10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가 나음으로 바나바는 쓰스(그리스 이름으로 제우스(Zeus), 로마이름으로는 쥬피터(Jupiter): 하늘의 신으로 모든 신들의 통치자), 바울은 허메(그리스이름으로 헤르메스(Hermes), 로마이름으로 머큐리(Mercury):사자(使者)의 신)로 이름이 불려진 것을 보면 바울은 여전히 바나바를 존경하고 그 앞에서 겸손히 행했음을 알 수있다.
많은 기적으로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와 같이 바울과 바나바를 대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2_3.jpg)그러나 바울은 이곳에서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에 의해서 돌에 맞아 죽은 것 같이 되었다.
▶10. 더베 전도
행 14:20-21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더베에서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는데 어쩌면 3차 전도여행 중에 잠깐 이름이 언급되는 더베사람 가이오를 여기서 제자로 삼았는지도 모른다.
▶ 그는 돌에 맞아 죽을 뻔했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으로 되돌아가서 제자들을 격려하고 각교회에 장로들을 세우고 온 곳을 돌아(구브로는 제외) 안디옥으로 돌아갔다.
11. 바울의 동역자들
☞211.1 바나바
11.1.1. 안디옥에서의 사역
안디옥에서는 많은 유대인이 있었지만 이방인들이 유대인과 구별된, 유대인들도 기대하고 있는 그리스도인 이란 이름으로 불렀다. 바나바와 바울이 함께 사역했지만 이때는 바나바의 영향력이 더 컸을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을 얻는 데는 바나바의 공적이 더 컷을 것이다.
11.1.2. 부조의 일
행 11: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11.1.3. 바울의 1 차 전도여행 때 함께 하는 바나바
안디옥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을 언급할 때 바나바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는 안디옥교회에서 가장 큰 책임을 맡고 있었고 또한 선지자임에 틀림이 없다.
(사도를 보내심을 받는 구체적인 상황은 1차 전도여행의 바울 편 참조) 그는 선지자임과 동시에 사도로서 활동하였다(1차 전도여행, 바울편 참조).
이와 같이 1 차 전도여행의 시작부분에서는 그의 이름이 먼저 등장하였으나
이 말씀과 같이 바울이 총독을 만나고 난 뒤부터는 바나바의 이름보다도 바울의 이름이 먼저 나온다. 그는 다소에 있던 바울을 찾아가서 안디옥교회에서 그를 세웠을 뿐아니라 자신을 추월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그는 바울과 더불어 이고니온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기도 했다.
그는 쓰스, 즉 제우스신으로 오인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 1 차 전도여행기간 내내 그는 바울과 함께 했다.
☞311.2. 마가(Marcus)
11.2.1. 전도팀에 합류하기 전의 마가
마가는 로마인의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요한이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교회는 그를 위해 간절히 이 다락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했다. 이 다락방은 오순절날 120명의 성도들이 모일 정도로 큰 다락방이었다. 마가의 어머니는 부자였음을 알 수있다. 또한 야고보가 죽고 베드로가 잡히는 상황가운데에도 그의 집을 열고 기도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그 어머니의 믿음이 큰 것을 알 수있다. 다음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이 집에서 모이기 시작한 것은 아마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앞둔 때부터 인 것같다.
막 14:14-16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 대.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마치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가셨을 때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셨을 때 그 다락방을 선뜻 내어 주가 쓰시도록 한 이후 그 집에서 교회가 모인 것같다. 주를 위해 자신의 집을 드린 셈이다. 마가는 믿음이 좋은 어머니를 두고 있었다. 또한 마가는 바나바의 생질이므로(골4:10)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잘 알려진 집안에서 생활한 사람이었다.
이 편지의 시기는 마가가 바울을 만나고 난 뒤의 일이기는 하나, 베드로가 마가를 내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 마가는 베드로에 의해 회심했을 가능성이 크다.
11.2.2. 안디옥에서 전도팀에 합류하는 마가
바나바가 조카 마가를 데리고 안디옥 교회에 돌아왔다. 이때부터 그는 바울과 만나게 된다.
그는 안디옥 교회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전도여행의 수종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섬은 바나바의 고향이었으므로 마가의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첫 번째 전도 사역지를 그 곳에서 하게 되었다. 그 섬 한쪽 끝 살라미에서 다른 편 바보까지 도보로 전도 활동을 한 후 배를 타고 밤빌리아 지방의 버가에 도착한다.
11.2.3. 버가에서 전도팀을 떠나는 마가
버가에서 마가는 전도여행을 중단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가 힘든 것을 이기지 못했고 또 다음 목적지는 내륙 깊숙이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은 험한 산악지역이라 그 험악한 길과 거리를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만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추측이 있다. 단기선교를 통해서 선교가 무엇이라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순간인 것이다. 그는 안디옥이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이렇다.
갈 4:13-15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을 인하여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다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나를 주었으리라.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갈라디아 지방에 (비시디아 안디옥 쪽)복음을 전하게 된 이유는 바울의 육체의 연약함을 인해서 그곳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바울의 육체의 연약함은 간질 등이 추측되고 있으나 그 다음 말(눈이라도 빼어)에 근거하면 안질 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연약함은 너무 심해서 업신여기거나 버릴 수도 있을 정도였음을 알 수있다. 이병은 구브로 섬에서 발병했거나 배를 타고 오는 도중에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 마가는 힘든 가운데에서 그런 바울을 보고 마음에서 시험을 받아 떠나 버리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이것은 순전히 내 자신의 생각이다. 람세이는 이 병은 풍토병이라고 하고 이 풍토병은 산악지대에서 잘 낫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 임금들이 몸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황토 방에서 지냈다는 말이 있듯이) 이때부터 마가는 바울과 얼마동안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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