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같이 빛나리라

이영제 목사 설교 MP3듣기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1-3)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 관한 모든 일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마지막 일도 알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엄중하고도 신비스러운 말씀을 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인류 최후의 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거나 들어보지도 못한 것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것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지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천국이 있다는 것은 별로 안 믿습니다. 귀신이 있다는 것은 잘 믿는데 천사가 있다는 것은 잘 안 믿습니다. 귀신을 달래려고는 생각하는데 천사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의 모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마지막 날에 별과 같이 빛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대하여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고 하셨습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고 하십니다. 노아의 홍수 때는 그냥 땅에만 물을 덮었습니다. 그것도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는 하늘이 무너집니다. 해가 빛을 잃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아무도 이 마지막 환난에서 피할 자는 없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과거의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나님이 구원하셨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는 하나님이 노아와 그 식구들만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순종의 가족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을 다른 사람은 듣지 않았습니다. 살려주고 싶어도 도무지 믿지를 않는 겁니다. 그러나 노아는 산 중턱에서 배를 만듭니다. 노아의 식구들도 거듭니다. “아버지 미쳤어, 해가 이렇게 뜨겁고 구름 한 점 없는데 비가 언제와 그리고 이렇게 많은 비가 온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말한 노아의 자식이 없습니다. 아버지를 따라서 배를 만드는 겁니다. 지금은 참 걱정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믿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내가 믿음의 아버지,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노아의 식구들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 아버지에 대한 순종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순종을 가르칠 수 있다면 다 가르치는 겁니다.

그 다음에 소돔성의 멸망입니다. 한 도시를 멸하신 사건입니다,
성경에 롯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롯은 삼촌 아브라함을 따라 갈대아 우르를 떠나 아브라함과 함께 생활합니다. 얼마나 기회가 좋습니까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겁니다. 롯의 아버지 하란은 세상을 일찍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죽어서 고아가 된 롯을 삼촌인 아브라함이 떠맡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롯을 친아들처럼 사랑하며 키웠습니다. 아들처럼 키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도 아브라함은 롯을 함께 데리고 갑니다. 그러니까 롯은 삼촌인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떠나는 것을 알고있을 것입니다.
한번은 롯이 소돔에서 적들의 공격을 받아 재산을 모두 잃고 노예로 끌려가게 되자 아브라함은 318명의 특공대를 조직하여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롯을 구출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소돔을 멸망시키시려고 하실 때에도 아브라함은 롯을 생각하여 6번이나 같은 부탁을 하나님께 합니다. 하나님은 소돔성에 의인들이 있다면 그 성을 멸하실 생각이 없습니다. 그 성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멸하시지 않습니다. 그 성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은 아브라함 혼자입니다. 그래서 의인의 수를 자꾸만 줄입니다. 하나님 의인이 50명만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멸하지 않겠다. 그러면 40명 이면이요, 30명 이면이요, 20명이면 안됩니까 10명 이면이요. 이런 식으로 기도합니다. 이 성에 의인이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기도하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으면 망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13장 7절에 보면 롯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종들과 다투게 됩니다. 그 이유는 롯의 소유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때 롯은 삼촌과 노골적으로 다툽니다. 아브라함이 기가 막히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해라 그럽니다. 롯에게 선택권을 다 줍니다.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고 네가 좌하면 네가 우하리라.”(창 13:9)
이때 그는 아브라함의 조언이나 권면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너무나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의 우선권을 놓치지 않습니다. 아주 재빠르게 눈에 보이는 기름지고 푸른 초목이 무성한 멋있는 땅 소돔과 고모라를 택했습니다.
롯은 이 인생의 가장 귀중한 선택의 때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당장 좋아 보이는 소돔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멸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멸하십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롯의 가족과 생명은 구하시려고 했습니다.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창 19:14) 고 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신뢰를 잃었으면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깁니까. 또한 이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말을 들으면 감정이 상하는 사람, 남편의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상하는 사람, 부모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 구제불능의 사람입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직장 상사의 말을 듣겠습니까 듣는 척 할 뿐입니다. 뒤에서 꿍얼꿍얼합니다. 욕을 합니다. 이런 사람이 제대로 성장 할 수 없습니다. 누구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큰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도 안 듣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결과는 “19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5-26) 고 했습니다. 사람이 선택한 결과입니다. 육신의 생각으로 선택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민족적인 구원이 있었던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을 통해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유월입니다. 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장자를 죽이는 심판이 그냥 넘어가는 집은 이스라엘 사람의 집입니다. 애굽의 장자는 모두 죽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있는 집은 넘어갑니다.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 표시를 해야 하나님이 이 표시를 보고 넘어갑니다. 여러분! 솔직히 하나님이 양의 피 안 발라 놓는다고 그 집이 이스라엘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아십니다. 그러나 여기에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노아의 때와 같이 순종하나를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 인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어린양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후부터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어린양의 피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어린양의 피 없이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어린양의 피가 있어야 합니다.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1)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본문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고 하십니다.
여기 ‘책’은 ‘생명 책’을 의미합니다(출 32:32, 계 3:5, 20:12). 책이 뜻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갑자기 “너는 못 생겼으니까, 너는 선하게 생기지 않았으니까 저리가” 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제가 살던 마석에서 조금 더가면 청평에 한얼산 기도원이 있습니다. 이 기도원을 세우신 분이 이천석 목사님이십니다. 이 목사님은 유명한 깡패였습니다. 인천 경기도 일대에서 이름난 깡패였습니다. 생긴 것도 우락부락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데 예수님 사랑에 대해서 설교하는데 그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무서웠답니다. 그래서 교회가 성장을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얼굴을 뜯어 고쳐 주시든지 무슨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답니다. “그냥 너 하던 대로, 생긴 대로 해라”. 그래서 그 때부터 억지로 잘 보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주신대로 합니다. 아마 다른 사람이 따라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이천석 목사님께 해당된 말입니다. 자기를 따라다니던 동생들(깡패들)이 옵니다. “너 이 새끼 그렇게 믿어서 복 받겠냐” 그럽니다. “야 너 십일조 떼어먹으면서 잘되기를 바라냐”, “그따위로 신앙생활해서 복 받겠냐” 그럽니다. 그런데 이 때부터 교회가 1,000명도 안되던 교회가 7,000명이 넘는 성도로 성장합니다. 그래서 기도원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생명 책의 기록은 엉터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름만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 헌금한 것, 선교한 것, 전도한 것 모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 없는 한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 떠다준 것도 잊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니까 그것도 기록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의 눈물, 우리의 기도가 그대로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내 마음의 생각에 대한 기록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 책의 기록을 가지고 본문 2절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 고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단순히 구원만 받는 것이 아니라 본문 3절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고 하셨습니다. 별과 같이 빛나는 구원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별과 같이 빛나게 사는 자는 누구입니까 지혜있는 자입니다. 구원의 진리를 믿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는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가 별과 같이 빛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사람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합니다. 기를 죽입니다. 기업을 하든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결국 사람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용기를 주며 희망을 주며 사는 사람과 기를 죽이며 사람을 없신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기죽이려고 좋은 차 타지는 마세요. 다른 사람 기죽이려고 돈 많이 벌지는 마세요. 다른 사람 기죽이려고 성공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공하려는 것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요즘에 자유주의가 난리입니다. 저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자유로운 교육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막가파는 안됩니다.

여러분! 인간이 본래 악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대로 놔두면 절대 안됩니다. 교육이 왜 필요합니까 가만히 놔두어서 잘 될 것 같으면 교육할 필요 없잖아요. 다른 것은 못 가르쳐 주어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절대 순종해야 된다는 것은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자유주의가 다 좋은데 순종하게 만드는데 약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자유롭되 순종하는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개 숙일 줄 아는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자가 누구입니까 순종하는 자입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제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많이 배웠으면 행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여 별과 같이 빛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